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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소설

감상소설 (무선)

미하일 조셴코 (지은이), 백용식 (옮긴이)
문학동네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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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소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감상소설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54614818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1-05-25

책 소개

'러시아 풍자문학의 대가' 미하일 조셴코가 1927년에 출간한 단편집이다. <감상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제정 러시아에서 태어나 혁명과 내전을 겪고 혼란의 시대를 살아내는 소박하고 잘난 것 없는 '보통 사람'들이다. 작가 조셴코는 자신의 밑바닥 체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평범한 소시민들의 일상을 번득이는 유머와 풍자로 정감 있게 그려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3권. 반양장본.

목차

아폴론과 타마라
사람들
무서운 밤
꾀꼬리는 무엇을 노래할까
즐거운 모험
라일락 꽃이 핀다
첫 소설
지혜
암염소

저자소개

미하일 조셴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4년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페테르부르크 대학 법학과에서 수학했지만 학비를 납부하지 못해 1년 만에 제적당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조셴코는 파블롭스크 군사학교에 자원 입대했지만 얼마 못 가서 가스 중독과 심장병 악화로 군복무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고 제대했다. 제대 후 그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직업에 종사하다가 1922년에 문단에 데뷔했다.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유머 작가로서 풍자적인 단편들을 쓰기 시작한 조셴코는 첫 번째 단편집이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소시민근성이나 속물근성, 소련 사회의 관료주의와 부패를 풍자하는 소설로 명성을 떨쳤다. 조셴코가 걸었던 창작의 길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중편 《해 뜨기 전》을 발표한 후에 전연맹공산당 중앙위원회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는가 하면 작가동맹에서 제명되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스탈린 사후에 다시 한번 작가동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지만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창작 이데올로기에 대한 당의 요구에 맞선 다음부터 또다시 박해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1958년에 건강 악화로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감상소설》, 《귀족부인》, 《되찾은 젊음》, 《해 뜨기 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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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의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석사, 로스토크 대학에서 소련 보드빌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현재 충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러시아 희곡에 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고, 옮긴 책으로는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두딘체프의 『하얀 옷』, 크로포트킨의 『아나키즘』, 마르크 슬로님의 『소련의 작가와 사회』(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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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폴론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걸어온 길을 생각했다. 더 정확히 말해 회고했다. 그럴 때면 평온하던 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러나 이런 추억들은 그의 의지를 비켜 지나갔다. 그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으며, 그래서 모든 생각들을 쫓아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했는지, 인생에서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깨달을 수 없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것이 과연 실수였을까? 아무런 실수도 없었는지도 모른다. 인생이, 단순하고 혹독하고 평범한 인생이, 단지 몇몇 사람에게만 웃음과 기쁨을 허락하는 인생이 있을 뿐이었다. (「아폴론과 타마라」 p. 46)


작가는 정직한 독자나 식자공, 혹은 하다못해 필사적인 비평가들이 이 소설을 읽고 혼란에 빠질까 걱정스럽다.
‘실례합니다만,’그들은 말할 것이다. ‘꾀꼬리는 대체 어디 있소? 당신 왜 사기를 쳐? 왜 가벼운 제목으로 독자들을 낚는 거야?’
물론 이 사랑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 될 것이다. 작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다만 몇 가지 세부사항을 보충하고 싶다. 빌린킨이 리조치카와 함께 도시를 벗어나 밤늦게까지 숲속을 거닐던 것은 그들의 감정이 절정에, 최고조에 달했던 때였다. 그들은 그곳에서 곤충들의 바스락거림이나 꾀꼬리의 노래를 들으며 꼼짝도 하지 않고 한 자세로 오랫동안 서 있곤 했다. 그때 리조치카는 손을 꼬며 여러 번 물었다.
“바샤, 꾀꼬리는 무엇을 노래할까요”
이에 대해 바샤 빌린킨은 보통 신중하게 대답했다.
“뭘 먹고 싶어서, 그래서 노래하는 거야.”(「꾀꼬리는 무엇을 노래할까」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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