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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으로 시 읽기

라캉으로 시 읽기

(이승훈의 해방시학)

이승훈 (지은이)
  |  
문학동네
2011-09-23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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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으로 시 읽기

책 정보

· 제목 : 라캉으로 시 읽기 (이승훈의 해방시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자크 라캉
· ISBN : 9788954615983
· 쪽수 : 368쪽

책 소개

여기 인문학도가 아니라 문학도들에게 라캉을 강의하는 시인이 있다. 한양대 명예교수 이승훈 시인은 '라캉'을 통해 시 혹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응당히 자기 자신을 넘어서고, 언어라는 질서를 극복하라고 말한다. '해방시학'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그 체계를 구축해온 이승훈의 '라캉으로 읽고 쓰는 이야기'가 이 책 <라캉으로 시 읽기>에서 펼쳐진다.

목차

책머리에_소비하는 텍스트에서 생산하는 텍스트로

1강 언어와 욕망
시 쓰기: 무의식을 찾아가는 모험
언어, 구조가 의미를 생산한다
외롭다고 말해도 외롭다는 것에 대하여

2강 자아 해방의 방향
소통이 지연될수록 우리는 더 말하고 싶어진다
욕구는 충족돼도 욕망은 남는다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환상을 가로질러 언어를 극복하는 길

3강 고정된 주체는 없다
나는 결코 나의 총체를 본 적이 없다
그것이 있었던 곳으로: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

4강 거울과 나
거울에 매혹되는 이유
나를 만드는 거울이 나를 공격한다
너를 보면서 나를 상상한다

5강 거울 속으로 들어가자
거울 삼키기
텅 빈 거울, 내가 없는 거울
내가 없다면 아무 것도 없다

6강 베게트를 생각하자
두 사람은 무엇을, 누구를 기다리는가?
모르면서 아는 것, 있으면서 없는 것
네가 나의 거울이다

7강 남근의 정신분석
거울 속에서 나를 응시하는 것이 있다
모든 권력을 가진 최초의 아버지
상상적 남근에서 상징적 남근으로
성적 관계는 없다: 분열된 존재들
거울 앞에서 방심하지 마라
장미는 이유 없이 핀다

8강 대상 소문자 타자
자아가 가짜면 자아 방어도 가짜다
상실을 애도하는 두 가지 방식: 슬픔과 우울증
담론, 누가 지배하는가
최초의 기표가 지배기표가 되다
아무나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의 조건
실패 놀이, 부재를 채우기 위한 반복

9강 환상과 히스테리
환상의 유형
노처녀들은 왜 히스테리를 부리는가
타자의 욕망을 이용하다
푸줏간 부인의 꿈에서 본 욕망의 조건
상어알과 연어, 동일시를 욕망하다

10강 환상 가로지르기
응시와 시선 사이
환자의 욕망은 분석가에게로 번진다
증상을 즐겨라

11강 생톰의 시 쓰기
환상에서 깨어나라
생톰의 시 쓰기
타인의 쾌락의 도구가 되다: 도착증과 선禪
억압된 무의식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강박증
안티고네의 갈등

12강 경계의 해체
라캉의 정신분석 단계
내가 생각하는 곳에 나는 없다
상징계 부재냐 상징계 결핍이냐
이성과 광기
경계를 해체하다: 하이데거와 선禪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승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했다. 1962년 4월 박목월 시인의 추천을 받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대시≫ 동인으로 1972년까지 활동했다. 1968년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박사 과정 중이던 1980년에는 한양대 인문대 국문과 조교수로 부임했고, 부교수, 교수를 지냈다. 1989년 고려원에서 시 전문 계간지 ≪현대시사상≫을 창간해 10년 동안 주간을 맡았다. 1998년 시 전문 계간지 ≪시와 반시≫ 편집자문위원을, 1999년 월간 ≪현대시≫ 추천심의위원을, 2003년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세계≫ 편집자문위원을 지냈다. 2008년 2월 한양대 인문대 국문과 교수 정년퇴임을 했고 현재는 한양대 명예교수다. 1972년 강원도문화상, 1984년 현대문학상, 1986년 한국시협상, 2004년 시와시학상, 2004년 백남학술상, 2007년 김삿갓문학상, 2007년 제1회 심연수문학상, 2008년 제1회 이상시문학상, 2008년 제1회 김준오시학상, 2013년 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1월 향년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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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인들은 상상을 하며 시를 씁니다. 상상력이란 무엇입니까? 가령 나무를 보고 시를 쓴다는 것은 나무를 보고 상상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 있는 이은규 시인의「나무의 눈꺼풀」이라는 시를 보면 나뭇잎을 보고 눈꺼풀을 상상하게 되는데, 나뭇잎 A와 눈꺼풀 B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L도식의 상상적 관계라는 것도 동일시 현상입니다. 자아는 거울 이미지(타자)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지는 진짜 내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자아는 오인된 자아라는 말이죠. 나는 가짜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거울 이미지의 세계인 상상계는 허위의 현실을 낳습니다.
-<나는 결코 나의 총체를 본 적이 없다>


윤동주가 우물(거울)에서 보는 것은 한 사나이인데 시인은 그가 미워져 돌아가다가 다시 가여운 생각이 들어 그 사나이를 들여다봅니다. 그러나 다시 미워 돌아가다가 다시 그리워집니다. 이거 강박증 아닙니까? 강박적 시라고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나와 거울의 관계,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관계죠. 이 시에서 거울 속 자아는 나르시스가 그렇듯이 이상적 자아에 해당되죠. 그런데 밉고 다시 그립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시는 이상적 자아에 대한 증오와 매혹, 연민을 노래하고 그런 점에서 슬픈 거울이 됩니다. 한편 이 시는 거울 이미지로서의 자아에 대한 연민을 노래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찾는 이상의 세계, 거울은 가짜이고 허상이니까요.
-<나를 만드는 거울이 나를 공격한다>


내가 베케트의『고도를 기다리며』를 살핀 것은 자아와 거울의 관계, 특히 자아가 없는 거울의 문제를 해명하고 이것이 자아 해방의 길 혹은 토대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고고와 디디는 거울입니다. 베케트의 희곡은 시가 아니지만 그 흔해빠진 시보다 더 시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거울 모티프로 끝내지 않고 언어 문제까지 다루게 된 건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 <네가 나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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