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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팔월의 일요일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3412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5-01-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3412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5-01-15
책 소개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자 2014년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된 파트릭 모디아노. 1986년 발표한 장편소설 <팔월의 일요일들>은 모디아노 소설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창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시기의 성숙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목차
팔월의 일요일들 … 9
해설|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사라진 실비아 … 209
파트릭 모디아노 연보 … 261
리뷰
윤재*
★★★★★(10)
([100자평]고통은 삶 그 자체에서 오는 것이다.. 마지막도 못되는...)
자세히
ste****
★★★☆☆(6)
([마이리뷰]생각과 기억에 버림 받다)
자세히
스윗*
★★★☆☆(6)
([100자평]베트남 여행동안 버스와 비행기 안에서 술술 읽힌 `예쁜...)
자세히
문*
★★★★★(10)
([100자평]김화영 교수의 깔끔한 번역, 해설이 정말 아름답다.작가...)
자세히
바람의*
★★★★★(10)
([100자평]느낌있어요)
자세히
HAK********
★★★★★(10)
([100자평][마치 벌레가 처음부터 과일 속에 들어 있었다는 듯 마...)
자세히
구름의*
★★★★☆(8)
([마이리뷰]팔월을 그리워하며)
자세히
샤*
★★★★☆(8)
([100자평]다시 읽을 각오로)
자세히
없어*
★★★★★(10)
([100자평]보잘 것 없는 청춘에 대한 모디아노만의 애정)
자세히
책속에서
그때 나는 아직 오늘 저녁처럼 한낱 유령이 아니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며 이 낯선 도시에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으리라고 마음속으로 되뇌곤 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그건 점점 더 가벼워지는 발걸음으로 구노 가를 따라가면서 내가 마음속으로 되풀이하던 한마디였다.
다이아몬드가 그녀의 살갗 위에서 달무리처럼 빛을 발했다. 이 부드러운 살갗에 비하면 그것은 얼마나 단단하고 차가운가. 가냘프고 가슴을 흔들어놓는 이 육체 위에 얹혀 있는 보석은 얼마나 영원하고 견고해 보이는가…… 방의 냄새보다도 더, 우리 주위에서 배회하는 빌쿠르보다도 더, 내 눈에는 어슴푸레한 박명 속에서 반짝이는 그 다이아몬드가 우리 위를 돌연 짓누르는 불길한 징조의 명백한 표시인 것만 같았다.
인생의 여러 사건들이 점점 더 안개에 덮이면서 서로 분간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남은 것은 오직 그 순간, 식사하는 사람들, 엄청나게 큰 벽난로, 벽에 걸린 과르디 모작들, 그리고 나직하게 주고받는 목소리들…… 오직 그 순간뿐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홀 밖으로 나갈 용기조차 없었다. 문턱을 넘으면 곧장 허공으로 떨어져내릴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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