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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일요일들

팔월의 일요일들

파트릭 모디아노 (지은이), 김화영 (옮긴이)
문학동네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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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일요일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팔월의 일요일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3412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5-01-15

책 소개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자 2014년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된 파트릭 모디아노. 1986년 발표한 장편소설 <팔월의 일요일들>은 모디아노 소설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창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시기의 성숙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목차

팔월의 일요일들 … 9

해설|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사라진 실비아 … 209
파트릭 모디아노 연보 … 261

저자소개

파트릭 모디아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작가. 1945년 프랑스 블로뉴비양쿠르에서 정체가 불분명한, 유대인 혈통의 아버지와 벨기에 출신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디아노는 ‘점령기의 파리에서 우연한 만남으로 내가 태어났다’고 이야기하며, 그 시절을 ‘원초적인 밤’에 비유하곤 했다. 일이 많은 데다 오랫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모는 어린 모디아노를 이상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친구의 집이나 먼 친척의 집에 오랫동안 맡겼고, 그는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 『기억으로 가는 길Chevreuse』의 핵심적인 배경이기도 한 슈브뢰즈 계곡 인근 기숙사에 살던 시절, 두 살 어린 동생 뤼비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몹시 친밀했던 동생의 죽음을 모디아노는 유년기의 끝으로 기억한다. 그 후로 여러 차례 학교 기숙사를 무단이탈하며 힘겨운 청소년기를 보냈고, 어머니의 친구인 레이몽 크노에게 개인교습을 받으며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대학을 중도에 포기한다. 1968년 크노의 주선으로 첫 작품 『에투알 광장La place de l’Etoile』을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이 작품으로 로제 니미에 상과 페네옹 상을 수상하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1972년 『외곽 순환도로Les boulevards de ceinture』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1978년 여섯 번째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Rue des boutiques obscures』로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기억으로 가는 길』을 포함해 서른 편이 넘는 소설을 발표하며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작사가로도 활동했다. 2014년 ‘기억의 예술을 통해 불가해한 인간의 운명을 소환하고 독일 점령기 프랑스의 현실을 드러냈다’는 찬사를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기억으로 가는 길』은 그의 서른 번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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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 프랑스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며 팔봉비평상과 인촌상을 받았고, 1999년에는 최고의 프랑스문학번역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여름의 묘약》, 《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집》,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알베르 카뮈 전집》, 《섬》, 《마담 보바리》, 《지상의 양식》,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어린 왕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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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나는 아직 오늘 저녁처럼 한낱 유령이 아니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며 이 낯선 도시에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으리라고 마음속으로 되뇌곤 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그건 점점 더 가벼워지는 발걸음으로 구노 가를 따라가면서 내가 마음속으로 되풀이하던 한마디였다.


다이아몬드가 그녀의 살갗 위에서 달무리처럼 빛을 발했다. 이 부드러운 살갗에 비하면 그것은 얼마나 단단하고 차가운가. 가냘프고 가슴을 흔들어놓는 이 육체 위에 얹혀 있는 보석은 얼마나 영원하고 견고해 보이는가…… 방의 냄새보다도 더, 우리 주위에서 배회하는 빌쿠르보다도 더, 내 눈에는 어슴푸레한 박명 속에서 반짝이는 그 다이아몬드가 우리 위를 돌연 짓누르는 불길한 징조의 명백한 표시인 것만 같았다.


인생의 여러 사건들이 점점 더 안개에 덮이면서 서로 분간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남은 것은 오직 그 순간, 식사하는 사람들, 엄청나게 큰 벽난로, 벽에 걸린 과르디 모작들, 그리고 나직하게 주고받는 목소리들…… 오직 그 순간뿐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홀 밖으로 나갈 용기조차 없었다. 문턱을 넘으면 곧장 허공으로 떨어져내릴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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