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 (지은이), 박은경 (옮긴이)
문학동네
17,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750원 -10% 0원
870원
14,8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300원 -10% 610원 10,460원 >

책 이미지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4634229
· 쪽수 : 644쪽
· 출판일 : 2014-12-30

책 소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6권. 독일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환상문학의 개척자로 꼽히는 E. T. A. 호프만의 대표작. 허세 가득한 수고양이 무어의 자서전 안에 악장(樂長) 크라이슬러의 미스터리한 전기를 병치하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구성을 통해, 지적인 풍자와 아이러니를 펼쳐 보인다.

저자소개

E.T.A. 호프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드거 앨런 포, 도스토옙스키, 보들레르, 발자크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후기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호프만은 1776년 1월 24일 발트해 동남부 연안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났다. 두 살 되던 해에 부모가 이혼하면서 아버지는 큰아들을 데리고 인스터부르크로 떠났고, 어머니는 막내 호프만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가 살았다. 그 때문에 아버지의 존재를 알 기회가 없었을뿐더러, 큰형과도 거의 교류를 갖지 못했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경험은 그의 문학 작품 곳곳에 반영되었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 가문의 전통에 따라 쾨니히스베르크 법과 대학에 들어갔으나 법학보다는 예술에 관심이 많아 음악, 문학, 미술에 몰두했다. 열아홉 살이 되던 1795년 사법 시험을 통과한 후 쾨니히스베르크, 글로가우, 베를린을 거쳐 폴란드 지방에서 법관으로 일했다. 그러나 1806년 나폴레옹의 프로이센 침공 후 법관직을 잃고 밤베르크와 라이프치히, 드레스덴의 교회와 극장을 옮겨 다니며 음악단장, 연출가, 극작가, 무대 화가로 일했으며 생계를 위해 개인 지도까지 했다. 1814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 오페라 「운디네」가 대성공을 거두고, 첫 작품집 『칼로풍의 환상집』으로 ‘천재 작가’라는 명성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낮에는 법원의 판사로 일하면서 밤에는 창작에 몰두했는데, 이 시기에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푸케, 브렌타노 등 당대 낭만주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세라피온의 밤’이라는 문학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1822년 심각한 병을 얻어 전신 마비 상태에서 「사촌의 구석 창문」을 구술하며 집필 작업을 이어 가던 중 목까지 마비 증세가 왔고, 결국 6월 25일 타계했다. 주요 작품으로 『밤 풍경』, 『악마의 묘약』,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브람빌라 공주』, 『벼룩 대왕』, 『칼로풍의 환상집』, 『세라피온의 형제들』 등이 있고,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기악곡, 성악곡, 오페라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펼치기
박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 현재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 「‘낭만적 사랑’의 신화 창조와 파괴 -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와 옐리넥의 『사랑하는 여자들』」 「욕망의 오디세이: 하이네의 운문서사시 『비미니』」 「연출된 주관성. 『여행풍경』에 나타난 하이네의 자기연관적 글쓰기」 「프로메테우스 신화의 시적 변용 - 괴테, 하이네, 카프카, 트라이헬의 경우」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도대체 두 발로 곧게 서서 걷는다는 것이, 인간이라 불리는 종족이 우리를, 확실한 균형을 잡고 네 발로 거니는 우리 모두를 통치할 권한이 있다고 믿어도 될 만큼 위대한 것인가?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들이 자신들의 머릿속에 있다는, 그들이 이성이라 부르는 그 무엇이 굉장한 것이라 착각하고 있음을.


멍석 위에 몸을 웅크린 채 수고양이 한 마리가 잠들어 있었는데, 정말이지 그 종에서는 기적 같은 아름다움이라 이름할 수 있었다. 등의 회색과 검은색 줄무늬들은 두 귀 사이의 정수리에서 합쳐져 이마에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상형문자를 만들었다. 위풍당당한 꼬리도 똑같은 줄무늬를 갖고 있었는데, 유난히 길고 힘이 넘쳤다. 또한 수고양이의 울긋불긋한 털가죽은 햇빛을 받아 번쩍거리고 희미한 광채가 나서 사람들은 검은색과 회색 사이로 가느다란 금빛 줄무늬를 알아볼 수 있었다. 무어! 무어! 마이스터 아브라함이 불렀다. 크르르—크르르, 무어는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게 응답하더니 기지개를 켜고 - 몸을 일으키고, 비범하기 짝이 없는 자세로 등을 둥글게 구부렸다. 그러고는 한 쌍의 풀빛 눈을 떴는데, 그 눈에서는 정신과 이성이 번쩍번쩍 불타며 솟구쳐나오고 있었다.


제가 제 악령의 채찍질에 휘둘려 떠나려 했던 바로 그 순간에, 가장 달콤한 마술이 저를 꼼짝 못하게 사로잡았답니다. 악령이 막 심술궂게 제 가슴의 가장 깊숙한 비밀을 훼손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음악의 강력한 정신이 날개를 움직였어요. 그리고 아름다운 가락에 도취되어 위안이, 희망이, 그렇습니다, 불멸의 사랑 자체이며 영원한 젊음의 환희인 갈망까지 깨어났습니다. 율리아가 노래했던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54635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