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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464070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5-21
책 소개
목차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하나의 나라, 두 개의 세계
추모일
올림픽과 빌 게이츠 지렛대
가장 조용한 여름
7일간의 일기
비디오 영화
자무엘 피셔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다
1987년 『수확』 제5호
바진 선생님, 잘 가셨습니다
문학의 꿈
부조리란 무엇인가?
비상과 변신
삶과 죽음, 죽음 이후의 부활
옥스퍼드의 윌리엄 포크너
지크프리트 렌츠의 『독일어 시간』
아르비드 팔크식 생활
이언 매큐언 후유증
두 학자의 초상
로베르트 판 데르 힐스트, 중국에서 셔터를 누르다
우리 모두의 진혼곡
작가의 역량
기억상실의 개인성과 사회성
슈테판 츠바이크는 한 치수 작은 도스토옙스키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작 두 편
키워드: 일상생활
디테일 속 일본 여행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일기
농구장에서 축구를 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기
잉글랜드 축구 팬
이집트 노트
마이애미와 댈러스 일기
뉴욕 일기
아프리카
술 이야기
아들의 고집
아들에게 쓰는 편지
부록
『형제』 창작 일기
『제7일』 이후
20여 년 전 티베트에 갔었다
쥐루로 675호
리뷰
책속에서
중국중앙방송은 6월 1일 어린이날을 맞아 중국 각지의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베이징의 한 사내아이는 터무니없이 장난감 비행기가 아닌 진짜 보잉 비행기를 받고 싶다고 했다. 시베이 지방의 여자아이는 수줍게 말했다. 자기는 흰 운동화를 갖고 싶다고.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삶, 불균등한 삶이다. 지역 간의 불균등, 경제 발전의 불균등, 개인적 삶의 불균등이 나중에 마음의 불균등이 되었고, 끝내는 꿈의 불균등으로 이어졌다. 꿈은 모든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원래 지니고 있는 재산이고, 모든 사람의 마지막 희망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잃어도 꿈만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꿈조차 균형을 잃었다.
문혁이 끝난 뒤에는 거의 2, 3일에 한 편씩 전에 본 적이 없는 영화를 보았다. 그뒤 일본 영화가 들어오고, 유럽 영화도 들어왔다. (…) 내가 영화를 얼마나 보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1988년 처음 비디오 영화 <산딸기>를 보았을 때 나는 놀랐고, 처음으로 영화에서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이 세계에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그날 깊은 밤 우빈의 집을 나설 때는 시내버스도 진즉에 끊겨서 혼자서 베이징의 적막한 거리를 걸었다. 뜨거운 피가 끓는 듯해서 20여 킬로미터를 걸어서 스리바오의 루쉰문학원으로 돌아왔다.
우리 아방가르드 작가들은 당시 소설 서사 형식이 단조롭다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서사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창작을 할 때, 서사가 진행되며 출현하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색하려고 했다. 그 결과 당시 많은 문학잡지들은 우선 우리가 당의 말을 듣지 않는데다 정치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여겼으며, 다음으로는 우리가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문학을 가지고 장난한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