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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제자리에

모든 것을 제자리에

최정화 (지은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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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제자리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든 것을 제자리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5163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8-05-31

책 소개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자신만의 확실한 문학 세계를 공고히 쌓아나가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화의 소설집. 2016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인터뷰',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에 실린 '모든 것을 제자리에'를 비롯해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목차

인터뷰
푸른 코트를 입은 남자
잘못 찾아오다
내가 그렇게 늙어 보입니까
전화

오 년 전 이 거리에서
모든 것을 제자리에
해설 | 황현경(문학평론가) 이야기 더하기 이야기
작가의 말

저자소개

최정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모든 것을 제자리에》 《날씨 통제사》, 중편소설 《메모리 익스체인지》, 장편소설 《없는 사람》 《흰 도시 이야기》, 산문집 《책상 생활자의 요가》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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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게 뭔지는 나도 모르겠다. 진기의 그림 속 모델이 입었던 코트가, 식당에서 만난 젊은 남자의 코트가, 남편이 제휴 카드를 이용해 할인을 받아 샀다던 코트가, 정류장에 서 있던 낯선 남자가 입고 있는 코트가 하나가 아니라 모두 다른 코트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푸른 코트가 유행이라는 사실 외에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다행일까? 나를 혼란에 빠뜨렸던 질문, 푸른 코트를 입은 남자가 누구인지는 더이상 궁금하지 않았다. 그것은 애초에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이었으므로. 문제는 이제 내가 무엇을 궁금해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데 있었다. (「푸른 코트를 입은 남자」)


집에 잘못 찾아오던 그들도 마찬가지다.
영영 가버린 것이 아니었다.
집에 찾아오지 않을 뿐 여전히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남들이 들으면 망상이라고 할 것이다. 집에 찾아오지 않아도, 문을 두드리지 않는데도 그들을 만난다고 하면 그것은 단지 내 마음속에서 일어난 일일뿐 현실이 아니므로 그 일로 인해 내가 괴로움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거라고 생각한다. 알아듣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다만 현관 앞으로 찾아오지 않을 뿐 집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잘못 찾아오다」)


나는 아직도 그날의 거리를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매우 선명하게 떠올릴 수가 있다. 거리에는 담배를 만 종이처럼 하얀 겨울나무가 빛도 없이 조용히 빛나고 있었고 가끔 경적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인파의 흐름을 간헐적으로 흐트러뜨렸다. 그 거리를 바라보며 나는 세중이 왜 전화를 받지 않는지 대신 내가 왜 그렇게 세중에게 전화를 걸어댔는지 그 이유를 물었다. 또 그가 전화를 받았을 때 왜 엉뚱한 말을 하고 그냥 끊어버렸는지 물었다. 왜 그랬느냐고 물었다.
왜였을까. 그의 음성이 어색하게 들려서 주눅이 들고 당황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그와 나 사이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 빈껍데기 같은 문장밖에 말하3지 못한 걸까. 내 진심을 전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걸까. 내 진심을 그렇게 가난하고 납작하게 만든 것은 전적으로 세중의 탓이기만 할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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