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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4670166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0-01-03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제1부
고리치아, 1961~1968년
제1장 고리치아―유럽 땅 끝에서 일어난 혁명
제2장 반정신의학, 비판적 정신의학, 운동, 그리고 실용적 유토피아
제3장 고리치아의 해석―자료의 출처와 서사
제4장 바잘리아와 영국인들―번역의 누락인가?
제5장 팀을 꾸리다―고리치아의 첫 에퀴페, 1961~1969년
제6장 마니코미오=라제르, 유비의 역사와 정치학
제7장 고리치아―치료 공동체
제8장 『일 피키오』―환자들의 목소리, ‘혁명의 기록보관소’
제9장 이탈리아 방식의 반정신의학
제10장 세계적 불가사의―전체 집회
제11장 『부정되는 공공시설』의 기원
제12장 『부정되는 공공시설』―1968년의 ‘성서’
제13장 1968년과 고리치아, 1968년인 고리치아
제14장 사건
제15장 <아벨의 정원>과 『계급 때문에 죽는다』―텔레비전과 사진 속 고리치아와 그 역할
제16장 한 시대의 끝―바잘리아, 고리치아를 떠나다
제2부
고리치아를 넘어: 대장정
제17장 페루자―‘완벽한’ 사례, 1965~1978년
제18장 파르마―가스검침원과 완전 통제시설
제19장 레조넬에밀리아―관할지역 안으로 나가다, 1969~1975년
제20장 고리치아―제2의 에퀴페, 1969~1972년
제21장 아레초―고리치아의 사도들
제22장 트리에스테―정신질환자 보호소의 종말, 1971~1979년
제23장 180호 법―역사, 신화, 그리고 실제
제24장 맺음말
주
주요 용어와 고유명사
옮긴이의 말
해설: 왜 바잘리아인가?_이영문
찾아보기
책속에서
도시 안에 있는 정신병원의 역할은 20세기 내내 이탈리아 전체의 정신병원이 맡았던 바로 그 역할, 즉 ‘미친’ 사람들을 유폐하고 그럼으로써 ‘사회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쿠라(cura, 치료)가 아니라 쿠스토디아(custodia, 구금)였다.
나는 1960년대에 고리치아에 치료 공동체가 나타났다는 사실이 당시 문명국가로서 부끄러웠던 이탈리아 정신질환자 보호소에 대한 여론의 변화에, 그리고 이탈리아 정신의학의 현대적 개혁에 (다른 어떤 요인보다 더)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생각한다.(조반니 제르비스)
사람들은 고리치아를 한번 방문하고 삶이 바뀌었다. 그들은 혁명이 일어난 듯한 곳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혁명은 다른 곳에서, 다른 정신질환자 보호소에서, 다른 시설에서, 심지어 가족 자체 안에서도 재현될 수 있었다. 아무리 작은 공공시설이나 제도라도 뒤엎어질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