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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70845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0-02-24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개가 될까 개가 되면
날씨의 아이/ 롤로와 메이의 책/ 이사 1/ 저지대/ 존재의 흐린 빛/ 물고기/ 디어 장폴 사르트르/ 비의 세계/ 죽은 새/ 일요일의 눈 1/ 혼인식/ 가마우지/ 옥상, 달빛, 포도주/ 건축/ 간절기
2부 구름이 그 달을 가끔 안아준다는 것
가을/ 은하유령계/ 자유/ 빛은 영원히 영원한 어둠에게로 갔다/ 사라지는 입술/ 미완의 노래/ 더 샤이닝/ 센강/ 선물/ 영원/ 하루/ 6월/ 무언극/ 2월/ 수어사이드 송
3부 사람을 물에 묻으면
양떼구름/ 애련/ 사라지는 그림들/ 길 위에서/ 죽음 이미지/ 빗장/ 새벽/ 종이비행기/ 회녹색 이름/ 전생/ 낡은 첫 밤의 노래/ 모자들/ 잠시/ 11월/ 금지된 새
4부 하나가 되면 뗄 수 없을까봐
그을린 방/ 이사 2/ 진료실에서/ 시적인 꿈/ 사슴/ 여름의 게임/ 목 없는 그림자/ 일요일의 눈 2/ 미친 잠/ 온갖 꿈의 언덕/ 무서운 기쁨?헬가/ 세 개의 푸른 올리브/ 토네루노에키/ 멸망 경보/ 나의 도덕
해설 | 사랑의 공동체
김태선(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낮은 지대에서
사랑
하는 것이 더 좋았다
끈끈하고 더러웠기에
던져버릴 수 있는 것도 더는 없었기에
알몸으로 돌아갔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고통의 옷을
입으려고 했다
-「저지대」 부분
바다로 왔어.
슬픔을 가져왔으니 혼자가 아니야.
다섯 개의 가지에서 피어난 잎사귀를
메이는 해변에 하나씩 떨구었다.
이제는 아프지 마.
슬픔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사 1」 부분
롤로는 남았다.
병도 남았다.
찬장에서 기억을 꺼내 먹었다.
가만가만
롤로의 영혼이 이상한 빛을 내며 상해갔지만
바다는 영원을 가장하며 푸르렀다.
-「이사 2」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