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았는데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았는데

최가을 (지은이)
아우름(Aurum)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12,600원 -10% 2,500원
0원
15,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8,1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27개 3,7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았는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았는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7274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0-06-19

책 소개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았던 저자, 배우자와 함께 2세 계획을 세우지만 임신테스트기에 표시되는 건 늘 빨간 한 줄. 신혼의 알콩달콩한 시간에서부터 임신시도 그리고 난임치료에 이르기까지를 담은 색다른 일상에세이이다.

목차

들어가며.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것 같았던 초대장

서막
딩크로 살까 고민하다
우리는 왜 아기를 가지려고 했나

1막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았는데
생리중에 초음파를 본다고요?
자궁근종 수술, 내 존엄성은 어디로
호르몬 치료, 미리 겪어본 갱년기
시험관을 해서라도 아기를 가지고 싶어
과배란, 자가 배 주사의 시작
통증과 복수와의 싸움
정자와 난자를 소개팅시켜봅시다
내가 산 임테기만 불량이 아니고서야
내 몸은 아기를 품을 수 없는 몸인가
주사와 약으로 일상이 채워지고
여보, 소리를 내서 울어봐

2막
시험관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을까
경력도 아기도 놓친다면
가만히 옆에 있어준 가족들
난임 부부에게 시가란
숙모는 아기 안 낳을 거죠?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어
소수가 된다는 것
스트레스에 지고 싶지 않아서
하느님, 제 계획에 문제가 있나요?

3막
두 줄이다, 두 줄
쌍둥이가 왔어요

나오며, 가을. 삶의 두번째 봄
나오며, 남편. 둘에서 넷으로, 행복의 확장

저자소개

최가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혼, 유자녀, 딩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기혼 난임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고 가볍게 가족계획에 돌입했다가 뒤통수를 세게 맞고 난임의 길에 들어섰다. 자궁 수술까지 하고도 시험관을 하기 싫어 도망치다가 아무리 해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 시술을 결심했다. 여덟 번의 시술 끝에 성공하여 지금은 쌍둥이 엄마가 되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피임을 해제하겠다는 것까지가 두 성인의 합의에 따른 선택이었고, 그후부터 우리의 바람대로 흘러간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난임 기간이 길어지자 우리는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초대장을 들고 거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아기들이 하늘 어딘가에 모여 자기가 내려갈 집을 고른다길래 남편이랑 “야! 우리집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 뭐가 문젠데 왜 우리집에만 이렇게 안 와? 우린 하루하루 늙어가는데 좀 서둘러야 하지 않겠니!”라고 (심리적 피를 토하며) 농담한 적도 있다. 그러니 우리집의 경우, 우리가 아이 있는 삶을 택한 것이 아니라 아기들이 와준 덕분에 우리 부부가 아이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난임 시기를 거치면서도 아이를 바라는 내 간절함이 사회적으로 주입된 욕망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시험관 시술을 거듭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문할 수밖에 없다. ‘그냥 남들이 다 아기를 가지니까 나도 덩달아 갖고 싶은 건가?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아기를 기다리는 이유가 뭘까?’ 그러나 이 모든 의문보다 더 분명했던 사실은, 아기를 가지고 싶다는 내 욕망을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난임 부부들은 그 포기할 수 없는 마음과 싸우며 시간을 견딘다.


시험관의 첫번째 주기를 한번 돌아보고 의학적으로 남자가 기여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정말이지 놀랐다. 남자는 채취할 때만 병원에 가도 된다. 스스로 채취를 하는 거니까 마취도 안 하고 약이나 주사도 전혀 처방받지 않는다. 작은 방안에 들어가 알아서 채취해야 하는 상황도 이상한 굴욕감이 들 것 같았지만 상상만 할 뿐 굳이 자세히 알고 싶지는 않았다. 병원에 딱 한 번만 가도 임신만 성공한다면 생물학적 아빠가 될 수 있다니! 왜 임신에 관련해서 인간의 몸은 이렇게 불공평하게 설계되어 있을까? 아무리 봐도 남편은 생물학적 로또를 맞고, 나는 생물학적 독박을 썼다는 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54672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