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복자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74492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0-09-0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74492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0-09-09
책 소개
단단한 시선과 위트 있는 문체로 인간의 보편적 불행과 슬픔을 보듬는 작가 김금희의 두번째 장편소설. 첫 장편 <경애의 마음>에서 모든 이들의 마음의 안부를 물었던 작가는 <복자에게>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꺾이고 무너지게 만드는 '실패'에 대해 쓴다.
목차
복자에게 _007
작가의 말―결코 미워하지 않을 날들에 대한 이야기 _239
저자소개
리뷰
꽃보다*
★★★★★(10)
([100자평]‘어쩌면 한번 기울어진 채로 시작된 관계는 복구가 되지...)
자세히
와라리*
★★★★★(10)
([100자평]아니 요즘 책들은 300페이지도 넘어가지 않으면서 가격...)
자세히
흘*
★★★★★(10)
([100자평]오디오클립으로 다 듣고 책도 구매했습니다. 김금희 작가...)
자세히
*
★★★★★(10)
([100자평]티끌만한 아쉬움은 작가님에 대한 팬심만으로도 넘치게 채...)
자세히
화이트*
★★★★★(10)
([100자평]따듯한 김금희의 세계. 텍스트에서 고고리섬의 바다 향과...)
자세히
행*
★★★★★(10)
([마이리뷰]어쩔 수 없는 일들에게 모든 위..)
자세히
거대한*
★★★★☆(8)
([마이리뷰][마이리뷰] 복자에게)
자세히
coc*
★★★★★(10)
([100자평]내 안에 있는 한아이의 몸에 난 상처, 아픔, 슬픔들을...)
자세히
정수*
★☆☆☆☆(2)
([100자평]설정된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고. 주인공의 욕망이나...)
자세히
책속에서
고모는 그중 작은 무덤들은 아이들의 것이라고 했다. 옛날 섬에서는 아이들의 사망률이 높았다고. 죽을 이유는 얼마든지 많지 않겠니, 그 어리고 여린 것들이 말이야. 제주에는 아예 그렇게 가여운 애기들을 가리키는 설룬애기라는 말이 있고 서럽고 불쌍한 엄마를 가리키는 설룬어멍이라는 말도 있다. 슬픔이 반복되면 그렇게 말로 남는 거야. 나 같은 어린아이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던 나는 고모의 말에 콧날이 시큰했다.
그렇게 펄펄 뛰는 자연과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세상은 전혀 다른 주파수로 움직이는 듯했다. 할망신은 당연히 있을 것 같았다. 작은 굴, 실타래, 물때가 낀 돌바닥, 구멍이 숭숭 난 현무암과 모든 것들이 그런 분위기였다.
“사람을 한번 만나면 그 사람의 삶이랄까, 비극이랄까, 고통이랄까 하는 모든 것이 옮겨오잖아. 하물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언제나 억울하고 슬프고 손해보고 뭔가를 빼앗겨야 하는 이들이야. 이를테면 판사는 그때마다 눈을 맞게 되는 것이야. 습설濕雪의 삶이랄까. 하지만 눈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으려면 빨리 털어내야 한다고.”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