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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54674980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었다
1부 여러분 중 하나
1장 이제 어떻게 하지?
2장 완벽하지 않은 선택
3장 우리 몸의 야누스
4장 아기를 낳기 전, 유산을 했다
2부 당신들 두 사람
5장 가장 잘 짠 계획도 무용지물
6장 돌봄
7장 모유
3부 새로운 당신
8장 내 몸의 생각
9장 우리 몸의 힘이 솟는 곳
10장 새로이 펼쳐지다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임신을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하면, 임신과정에 대해서 그리고 임신중에 당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놓고 수많은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할 것이다. 그런 간섭 대문에 당신이 망가질 수도 있다. 이런 책들을 집어들었다가 내려놓을 때마다 임신의 외부적인 측면에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광활한 내부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하도록 시간과 자원을 더 많이 투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정보라는 탈을 쓰고 있지만 실은 이런저런 선택을 하라고 명령하는 지시가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직접 선택을 내리게 도와줄 정보에 접근할 자격이 있다.
임신한 사람이 잘하고 있다거나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그만둘 때 비로소 진실을 말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진실 말이다.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에게는 똑같은 것이 주어졌다. 바로 우리의 몸이다. 몸은 모두 같으면서도 동시에 무한히 다양하기에 경이롭다.
임신을 하고, 어머니가 되고, 가족을 이루는 데 올바르거나 그릇된 길은 없다. 오직 한 가지 길이, 당신의 길이 있을 뿐이다. 그 길은 분명히 눈물과 실수, 의심으로 얼룩져 있겠지만 동시에 기쁨과 안도감, 승리감, 사랑으로 가득할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여성은 추정과 실험, 보고의 대상으로 살아왔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권위를 소유할 기회는 거의 쥐지 못했다. 바로 이게 우리가 앞으로 나누어야 할 대화이다. 이제부터 새로운 대화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