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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스 솔루스

로쿠스 솔루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레몽 루셀 (지은이), 송진석 (옮긴이)
  |  
문학동네
2020-10-20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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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스 솔루스

책 정보

· 제목 : 로쿠스 솔루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75116
· 쪽수 : 320쪽

책 소개

무한한 상상력과 치밀한 계산이 결합된 루셀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걸작. ‘로쿠스 솔루스Locus Solus’는 ‘외딴곳’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소설에서는 그 이름을 딴 광대한 빌라 정원을 배경으로 진기한 구경거리와 그에 얽힌 사연이 잇달아 소개된다.

목차

제1장 · 9
제2장 · 31
제3장 · 61
제4장 · 109
제5장 · 215
제6장 · 237
제7장 · 275

작품 해설 | 레몽 루셀의 『로쿠스 솔루스』와 경이의 정원 · 295
레몽 루셀 연보 · 313

저자소개

레몽 루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문학사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사치와 기기묘묘한 작품 이력으로 ‘광기’의 작가로 통하는 루셀. 초현실주의자들의 대부 앙드레 브르통이 말하듯 “일화 자체에서 초현실주의자”와 같은 면모를 지닌 작가. 처음에 그는 파리국립음악원에 들어가 피아노를 배우나 연주 말고 작곡에는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첫 운문소설 『대역』(1897)을 시작으로 서서히 문학에 몸담기 시작한다. 푸코를 현혹시킨 시집 『전망』(1904)을 비롯해, 대표작 장편소설 『아프리카의 인상』(1909)과 『로쿠스 솔루스』(1913), 희곡 『이마의 별』(1925)과 『무수히 많은 태양』(1926), 그리고 자신이 죽고 난 뒤에 공개하도록 한 창작론 『나는 내 책 몇 권을 어떻게 썼는가』(1935) 등을 펴냈다. 연극으로 올린 작품들이 초현실주의자나 다다이스트들로부터 뜻밖의 지지를 얻어내긴 했으나, 난해한 작법과 기이한 이야기 전개 탓에 세간의 야유와 혹평에 휩싸이기 일쑤였다. 1933년 팔레르모의 한 호텔에서 수면제의 일종인 바르비투르산제 과다복용으로 주검으로 발견되기 전까지 그의 명성은 30년간 미미했다. 이후에 미셸 푸코, 미셸 레리스, 마르셀 뒤샹, 레오나르도 샤샤, 알랭 로브그리예 등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기를 비롯한 그의 작품론 등이 발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푸코가 쓴 전기 『레몽 루셀』(1963)은 작가가 생전에 그토록 바라던 문학적 명성을 얻게 해준 결정적 계기였다. 사후에 밝혀진바 메타그람이라는 글자바꾸기놀이 기법으로 대부분의 작품을 창작해낸 그는, 놀라운 서사적 상상력과 글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문학사에서도 가장 희귀한 작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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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투르대학에서 「쥘리앙 그라크 작품에 나타난 건축 공간의 형태와 의미」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쥘리앙 그라크, 조르주 바타유, 레몽 루셀, 그리고 프랑스어권 카리브해 문학에 대한 논문들을 썼고,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시르트의 바닷가』 『아프리카의 인상』 『로쿠스 솔루스』 『마네』 『카르멘』 『검은 튤립』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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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쿠스 솔루스에서 캉트렐은 거의 일 년 내내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지낸다. 이들은 그의 쉼없는 탐구에 대해 열정적인 찬미의 감정을 품고 있는지라 그야말로 광신에 가까운 태도로 그의 연구수행을 돕는다. 빌라의 방 가운데 몇몇은 본보기가 될 만한 실험실로 호사스럽게 꾸며졌고, 많은 조수가 그곳을 관리한다. 선생은 과학에 인생의 전부를 바친 사람이다. 독신자로서 아무런 부양의 책임이 없는 그는 집요한 작업과정에서 스스로 설정한 다양한 목표로 생겨나는 온갖 물질적 어려움을 막대한 재산을 쏟아 단숨에 해결한다.


선생은 날씨를 예보하는 기술을 가능성의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놀랍도록 예민하고 정확한 일군의 기계를 검토한 끝에 일정한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공기 이동의 방향과 강도, 그리고 구름의 발생, 규모, 농도, 잠재력을 열흘 앞서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보의 완벽함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주고 싶었던 캉트렐은 태양과 바람의 협응만으로도 미학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계를 상상하기에 이르렀다.


캉트렐이 콩덱렌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그 동물은 털을 모두 뽑아버린 진짜 고양이였다. 아쿠아미칸스(선생은 우리 눈앞에서 반짝이는 물을 이렇게 불렀다)는 특별한 산소를 주입한 덕분에 여러 가지 예외적인 특성이 있었다. 예컨대 오로지 뭍에서만 사는 존재도 그 속에서 아무 문제 없이 숨을 쉴 수가 있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머리칼에서 음악이 흐르는 여인(무용수 포스틴이라고 캉트렐이 가르쳐주었다)도 고양이도 물속에 그토록 오래 머무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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