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선집)

마르셀 프루스트 (지은이), 송진석 (옮긴이)
한울(한울아카데미)
2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000원 -0% 0원
220원
21,7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4608420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12-20

책 소개

마르셀 프루스트가 쓴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처음과 마지막에 위치하며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을 골라 번역하고 엮은 것이다. 마르셀의 어린 시절에서 시작하여 나이 든 마르셀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은, 그의 내면을 이끌고 동요하는 주요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엄마의 저녁 인사와 나의 고뇌
마들렌 에피소드
콩브레
메제글리즈 쪽 산책
게르망트 쪽 산책
서로 통하는 메제글리즈 쪽과 게르망트 쪽
게르망트 마티네
내가 써야 할 책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마르셀 프루스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1년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병약한 유년 시절을 보내면서도 문학과 예술에 지대한 관심을 키워간다. 아버지의 권유로 파리대학교 법학과와 파리정치대학에서 공부하지만, 1895년 문학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자신의 길을 걷는다. 한편으로 사교계에 활발히 드나들며 당대 예술가, 작가 들과 교유를 나누면서 19세기 귀족사회와 인간관계를 유심히 관찰한다. 1896년에 소설과 단편 등을 엮은 첫 책 『쾌락과 나날』을 출간하나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1913년 자비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1편 「스완네 집 쪽으로」를 출간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고, 1919년 선보인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로 공쿠르상의 영예를 안는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도뇌르훈장을 받는다. 이후 계속해서 건강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집필에 몰두하여 1921년 4편 「소돔과 고모라」 첫 권까지 출간하지만, 1922년 폐렴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완간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부모님과 같은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에 안장된다. 1927년 7편 「되찾은 시간」 출간으로 비로소 장대한 기념비적 소설이 집대성된다. 프루스트가 생전에 출간한 그 밖의 책은 비평적 산문을 모은 『모작과 잡록』(1919), 영국 비평가인 존 러스킨의 『아미앵의 성서』 『참깨와 백합』 번역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과 인간의 본성, 사랑과 예술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실험적인 문체와 철학적인 사유로 그려낸 필생의 역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20세기 문학의 출발점이자 도달점으로 불리며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로 지금도 칭송받고 있다.
펼치기
송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투르대학에서 「쥘리앙 그라크 작품에 나타난 건축 공간의 형태와 의미」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프랑스어문화권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라크에 대한 다수의 논문 외 네르발, 루셀, 바타유, 뒤라스, 모디아노 등에 대한 글을 썼고, 지은 책으로 『현대문학과 인간의 자리 - 쥘리앙 그라크와 휴머니즘』이 있으며, 『시르트의 바닷가』,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마네』, 『아프리카의 인상』, 『로쿠스 솔루스』, 『검은 튤립』 등을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물론 내 깊은 곳에서 고동치는 것은, 그 맛에 매달려 나에게까지 오려고 시도하는 이미지, 곧 시각적 추억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먼 곳에서 너무 막연하게 발버둥 친다. 나는 휘저은 색깔들의 포착할 수 없는 소용돌이가 뒤섞이고 있는 중성적 반영을 겨우 지각할 뿐이다. 하지만 나는 그 형태를 분별할 수 없고, 유일하게 가능한 통역자에게 하듯, 그것의 동시적 존재이자 뗄 수 없는 동반자인 맛의 증언을 내게 번역해 줄 것을, 그리고 어떤 특수한 정황, 어떤 과거의 시기가 문제 되는 것인지 내게 알려줄 것을 그것에게 요구할 수도 없다._「마들렌 에피소드」에서


이윽고 나는 마치 바라보는 것을 잠시 멈추고 났을 때 그것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작 앞에서인 양 산사나무 앞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눈앞에 오로지 그것만을 두기 위해 손으로 가림막을 한들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것이 내 안에 일깨운 감정은 모호하고 막연하게 남은 채 벗어나려고, 그 꽃들에 와 결부되려고 부질없이 애쓸 뿐이었다. 산사나무 꽃들은 그 감정을 해명하도록 나를 돕지 않았고, 나는 다른 꽃들에게 그것을 충족시켜 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었다._「메제글리즈 쪽 산책」에서


나는 그 어떤 것이 그들 안에 있다고 느꼈으므로 내가 있던 자리에 가만히 선 채로 바라보고 호흡하며 내 사념과 더불어 이미지나 냄새 너머로 가보려고 애썼다. 할아버지를 따라잡아 길을 계속 가야만 할 경우, 나는 눈을 감고 그것들을 되찾으려고 했다. 나는 또한 지붕의 선, 돌의 뉘앙스를 정확하게 떠올리는 데 몰두했는데, 그것들은 내가 알 수 없는 곡절로 속이 가득 차 있으며, 스스로 열림으로써 그것들이 덮고 있는 것을 내게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여겨졌던 까닭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인상들이 언젠가 작가와 시인이 될 수 있으리라는 잃어버린 희망을 내게 돌려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그 인상들은 언제나 지적 가치가 결여되어 있으며 그 어떤 추상적 진리와도 관련되지 않는 특정 대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적어도 그것들은 내게 알 수 없는 기쁨을, 일종의 생산성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고, 그렇게 권태로부터, 그리고 위대한 문학 작품을 위한 철학적 주제를 찾으려고 할 때마다 느껴야만 했던 무력감으로부터 내가 벗어나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그 형태, 향기 또는 색채의 인상이 내게 부과하는 의무감이 — 곧 그것들 뒤에 감춰진 것을 인식하기 위해 애써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나를 어찌나 힘들게 했던지, 나는 곧 그 같은 노력에서 빠져나와 그 고단함을 면하게 해줄 핑계들을 찾아야만 했다._「게르망트 쪽 산책」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