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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미로 1

영혼의 미로 1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문학동네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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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미로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혼의 미로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680134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1-06-19

책 소개

『바람의 그림자』로 화려한 서막을 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완결편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정부 주요인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프랑코 독재하의 어두운 음모를 추적하는 스릴러인 동시에 책과 문학, 이야기의 힘에 바치는 사폰의 마지막 헌사이기도 하다.

목차

다니엘의 책 … 011
디에스 이라이 1938년 3월 바르셀로나 … 041
가면무도회 1959년 마드리드 … 105
키리에 1959년 12월 마드리드 … 137
거울의 도시 1959년 12월 바르셀로나 … 315

저자소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 최고의 소설가이자 세계적인 메가셀러 작가. 1964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자랐다. 1993년 데뷔작 『안개의 왕자』는 스페인의 권위 있는 청소년 문학상인 에데베상을 수상했고, 연이어 발표한 『한밤의 궁전』 『9월의 빛』과 함께 ‘안개 3부작’으로 불린다. 그후 4년의 침묵을 깨고 『마리나』를 발표해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한 불가사의한 비밀과 가슴 아픈 사랑이 결합된 특유의 미스터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2001년 발표한 『바람의 그림자』는 ‘잊힌 책들의 묘지4 부작’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 작품이다. 페르난도라라소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문학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스페인에서만 15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올라 유례없는 대성공을 거두고 2002년 최고의 책으로 꼽혔다. 전 세계 42개국에 번역・출간되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미국), 2004년 최고의 외국소설(프랑스), <슈피겔> 130주 이상 베스트셀러(독일)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1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스페인어 소설 중 『돈키호테』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바람의 그림자』 프리퀄에 해당하는 『천사의 게임』을 발표한 데 이어 『천국의 수인』 『영혼의 미로』를 발표해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완결했고, 이 시리즈는 전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되어 5000만 독자를 열광시킨 하나의 ‘문학적 현상’으로 남았다. 1994년 이후로 로스앤젤레스에 살면서 소설과 시나리오를 쓰는 틈틈이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와 <라방과르디아>에 칼럼을 썼다. 2020년 5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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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영혼의 미로』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말라 온다』 『인공호흡』 『7인의 미치광이』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신을 죽인 여자들』 『바다를 말하는 하얀 고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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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치는 종종 평범하고 실패한 예술가들의 피난처가 된다. 그런 이들은 정계에서 성공해 얻은 권력으로 힘을 과시하거나, 특히 스스로의 노력과 재능으로 그들이 꿈도 꾸지 못할 성취를 이룬 자들에게 앙갚음을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신성하고 엄숙한 태도로 자신의 모든 행동이 조국을 위한 것이라고 선언한다.


마타익스는 공기 중에 떠도는 비릿한 피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죽은 자들을 숨기고 없는 이야기를 지어낼 여유는 충분할 터였다. 지금은 당장 칼을 빼들고 서슴없이 악랄한 짓을 저지를 때였다. 전쟁은 이 세상 모든 것을 더럽히지만, 그 기억을 깨끗이 없애버린다.


통증과 알리시아는 서로를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게임의 규칙을 지키면서도 상대방의 약점을 교묘히 공격하는 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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