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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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의 먹이 (팍팍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간소한 먹거리 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8555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03-24

책 소개

콜라주 실용 시리즈 쏠쏠 2권. 방구석에서 장 보는 만화가가 제안하는, 열등감을 치료하는 기적의 밥상. 언제나 먹는 것에 진심인 작가가 저전력의 삶에 걸맞은 ‘꿔보 라이프’를 들고 나타났다.

저자소개

들개이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만화가. 가끔 글도 쓴다. 《먹는 존재》《족하》〈홍녀〉〈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을 그렸고 《나의 먹이》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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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

([100자평]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가늘고 길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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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n**

★★★★★(10)

([100자평]먹는 존재 재미있게 봤는데 글도 진짜 재밌게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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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0***

★★★★★(10)

([마이리뷰]먹는 것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

([마이리뷰]각자의 가능한 무해한 먹이를 먹..)

([마이리뷰]이렇게 편한웃음을 주면서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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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

★★★★★(10)

([마이리뷰]꿔보의 즐거운 먹거리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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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꿔보의 기준은 원시인입니다. 원시인이라면 어떻게 먹을까를 떠올리면 대체로 꿔보 사상과 일치하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불의 발견 이전에는 생풀을 그냥 뜯어 먹었겠지요. 다만 현대의 채소에는 당시에는 없었을 유해 화학 성분이 표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씻어 먹습니다.
_ 「채소」에서

콩 맛은 잘 모르면서 쇠고기가 값비싸고 맛 좋다는 인식은 이미 갖추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저는, 저 말에 콩이 진짜로 쇠고기인 줄 알고 그날따라 유난히 딱딱하게 조려진 콩자반을 호쾌하게 한 숟갈 떠먹었습니다. 그리고 절규했죠. “씨발!!!” 그때부터였을 겁니다, 콩에게 격한 배신감을 가지게 된 게.
_ 「콩」에서

먹으면 내 몸과 마음까지 완전해지는 듯한 음식. 하지만 의학·과학·식품 공학의 발달로 특정 물질의 완전무결함을 주장하기 어려워져서인지 요즘에는 진지하게 언급하는 이가 드물어진 그것. 1년에 한 번 생각할까 말까 한 그 단어, 완전식품. 꿔보 라이프를 지향한 뒤부터 부쩍 자주 생각합니다.
_ 「우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