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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빈치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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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풀하우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88954688208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2-09-05

책 소개

베스트셀러 『그 겨울의 일주일』의 작가이자 아일랜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메이브 빈치의 작품, 다섯 가족이 북적거리며 사는 집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재치 있게 그려낸 이 짧은 소설은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기획된 퀵 리드(Quick Reads) 시리즈 중 한 편이다.

저자소개

메이브 빈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일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이자 극작가, 칼럼니스트. 메이브 빈치의 작품은 위트 넘치는 이야기, 생생한 캐릭터, 인간 본성에 대한 관심과 애정, 독자의 허를 찌르는 결말 등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작품은 4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1940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아이리시 타임스>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1982년 첫 소설 『페니 캔들을 밝혀라Light a Penny Candle』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체스트넛 스트리트』 『타라 로드Tara Road』 『프랭키 돌보기Minding Frankie』 등 발표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브리티시 북 어워드 평생공로상’ ‘아이리시 펜/A. T. 크로스 상’ ‘밥 휴즈 평생공로상’ ‘아이리시 북 어워드 평생공로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7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당시 아일랜드 총리였던 엔다 케니는 “아일랜드의 보물이 떠났다”며 국민을 대표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고, 아일랜드는 물론 영국,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아일랜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의 죽음”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마지막 장편소설인 『그 겨울의 일주일』은 사후 출간되어 ‘아이리시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풀하우스』는 퀵 리드Quick Reads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고자 짧은 분량으로 쓰인 읽기 쉬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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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 학과를 졸업 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 린 밀러의 『키르케』, 요 네스뵈의 『맥베스』, 스티븐 킹의 『페어리 테일』, 마거릿 애트우드 의 『도둑 신부』, 프레드릭 배크만의 『베어타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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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디는 프랭키가 이십 년 뒤에도 그 집에서 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 아이의 부모도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낯설지만 평화로운 빈 둥지를 경험할 날이 있을까?


그녀는 사온 식료품을 정리하지 않았다. 요구르트를 냉장고에 당장 넣지 않은들, 빵을 큼지막한 밀폐용기에 담지 않은들 무슨 상관일까? 비스킷을 플라스틱 통에 넣은들 십 분 뒤에 누가 내려와서 꺼내 먹으면 그길로 도루묵이었다.


“우리를 생각해서라도 포기하지 말아줘, 리엄, 부탁이야.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당신이 의기소침해지는 건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사랑해.” 리엄은 디의 손을 쓰다듬었다.
“그럼 우리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운이 좋은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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