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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4688680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10-06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 7
머리말 :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 … 11
1장|주연 : 행복의 찰나 … 23
2장|행복 : 농촌, 가난, 은둔 … 37
3장|풍자시의 정석 : 교육자 시인 … 63
4장|초기 서정시의 죽음 : 시인의 자부심 … 83
5장|백년제의 계관시인 … 111
맺음말 … 137
주 … 142
참고문헌 … 175
저자소개
책속에서
노랫소리가 울려퍼지는 팔라티움 언덕의 아폴로 신전 위로 한낮의 태양이 지나가며 찬란한 빛으로 합창대를 비춘다. 수많은 로마 시민이 그곳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어둠을 몰아내고 환한 아침을 연 태양신의 마차는 바로 이 순간 울려퍼지는 평화와 번영의 합창과 염원 속에서 시민들에게 화합의 영원한 질주를 약속하듯 힘차게 달려간다.
서울 쥐가 외친 서울 길은 우리가 흔히 서정시의 “오늘을 즐겨라!”를 이해하는 소위 쾌락주의라 불리는 것이다. 인생의 유한함은 쾌락주의의 중심축이다. 호라티우스는 이탈리아 남동부의 마을 베누시아에서 해방노예의 아들로 태어났다. 멀지 않은 곳에 로마에서 브룬시디움에 이르는 군사도로가 지나간다. 시골 촌부의 아들은 이 길을 따라 로마로 가는 유학길을 걸었다.
에피쿠로스의 말처럼 “현자는 시골을 사랑한다”. 그것은 아마도, 에피쿠로스가 생각하기에, 도시를 벗어난 농촌의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호라티우스의 『풍자시』와 『비방시』를 보면 농촌 삶은 탐욕, 사악한 야망, 그리고 분주한 노고, 불행한 노동이라고 불리던 온갖 수고와 고통에서 벗어난 자유를 의미한다. 호라티우스는 ‘불행한 노동’의 도시를 떠나, 노역과 근심에서 벗어난 ‘건강한 노동’의 삶을 농촌에서 발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