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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위한 말

말하기 위한 말

마리 카르디날 (지은이), 김희진 (옮긴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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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위한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하기 위한 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98054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4-02-28

책 소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신체 증상과 불안 발작, 강박 등으로 고통받던 한 여성이 경험한 칠 년 동안의 정신분석 치료 과정과 치유와 회복,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말하기 위한 말』이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마리 카르디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8년 알제리 알제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가톨릭 집안에서 성장하며 알제리와 파리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1948년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철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교수자격시험을 준비하던 1953년 연극 연출가이자 배우 장피에르 롱파르와 결혼해 세 아이를 두었다. 1953년부터 1960년까지 테살로니키, 리스본, 빈, 몬트리올의 프랑스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고, 이후 교편을 놓고 <렉스프레스> <엘> 등 다양한 주간지에 기고하며 글쓰기를 이어갔다. 1962년 첫 소설 『바다의 소리를 들어라』를 시작으로 『덫』(1965), 『문 위의 열쇠』(1972), 대표작이자 리트레상 수상작 『말하기 위한 말』(1975), 『잠식된 과거』(1983), 『대혼란』(1987), 『아무것도 아닌 듯』(1990),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원작 『샤를과 륄라의 목요일』(1994) 외 다수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했다.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영화 <무셰트>에 단역 출연, 장뤼크 고다르의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제작 참여 경험을 담은 『그해 여름』(1967)을 비롯해, 『달리 말하자면』(1977), 『내 뿌리의 나라에서』(1980) 등의 에세이를 썼고,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트로이아 여인들」, 소포클레스의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헨리크 입센의 「페르 귄트」를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캐나다에 거주하다 1969년 프랑스로 돌아왔고, 1976년 프랑스어권 작가 조합을 설립하고 명예 종신회원이 되었다. 트라우마를 가진 한 여성이 경험한 칠 년 동안의 정신분석 치료 과정을 통해 치유와 회복, 성장을 섬세하게 그린 자전소설 『말하기 위한 말』은 1983년과 2018년에 각각 영화와 연극으로 제작되었고, 영어판 출간 후 하버드대학교 문학부와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등 750개 이상의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했다. 고향 알제리에 대한 향수가 담긴 소설 『사랑… 사랑…』(1998)을 끝으로, 2001년 프랑스 발레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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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어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한다. 옮긴 책으로 가엘 파유의 『나의 작은 나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시리즈〉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문명』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미스터 포터』와 『내 어머니의 자서전』,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두 번째 아이』, 앙투안 볼로딘의 『찬란한 종착역』,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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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신질환자에게 말이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살아 있는 대상이다. 말들은 고동치고, 사라지고, 확대된다. 말들 사이를 지나온다는 것은 군중 속을 걷는 것과 같다.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지는 얼굴과 윤곽이 있는가 하면, 이따금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랫동안 간직되는 것들도 있다. 그 시절 한마디 말이 다른 말들의 무리와 동떨어져 존재하기 시작하더니 줄곧 머물며 나를 괴롭혔고, 떠나지 않은 채 밤이면 다시 나타나고 내가 깨어나길 기다리는 중대한 것이, 어쩌면 가장 중대한 무언가가 되었다.


솔직히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몰랐다. 죽음이 두려웠지만 죽음을 포함한 삶 역시 두려웠다. 바깥이 두려웠지만 바깥의 반대인 안쪽도 두려웠다. 타인들이 두려웠지만 또다른 타자인 나 자신도 두려웠다. 나는 두렵고, 두렵고, 두렵고, 두렵고, 두려웠다. 그뿐이었다.


내 불안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고, 그것에 대해 오래 말하게 되리라고, 아마 여러 해가 걸리리라고 생각했다.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서 어쩌면 그것을 죽일 방법을 찾게 되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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