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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564074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6-03-15
책 소개
목차
서른한 번째의 시도
공무원의 자세
칠면조의 교훈
왕과 소년
카우보이 음유시인
읽고 또 읽으면
독약이 든 술잔
석탄쟁이와 루이 14세
시인의 암시
7인의 현인
퉁명스런 손님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담
큰 것과 작은 것
나라는 구했지만
시인의 예의
정의는 죽지 않는다
정의에 관한 수업
미국 최초의 화가
성 프란시스
에트릭의 양치기
한밤중의 말잡이
현명한 노예
소년과 늑대
한마디의 연설
가우타마 왕자
알프레드 대왕
공부하는 대장장이
쫒기는 왕
소년과 강도
최후의 날이 오더라도
인류의 최초
늑대와 농부
어린 정찰병
부통령의 겸손
솔로몬 왕의 지혜
예절 교육
말발굽과 잃어버린 왕국
호루라기의 교훈
그림 속 파리 한 마리
위인의 인간미
인격의 진실
칼리프의 두 아들
미국의 아버지
완벽한 그림
왕과 시종
장군과 여우
글쓰기 작업
책속에서
"뭐라고? 독약이라고?"
"예, 할아버지. 독약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어느 날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신하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가 드시고 있던 잔이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지요. 잠시 후 다른 손님들도 잔속의 그것을 조금 마셨습니다. 그것을 마신 그들은 이상하게 변해가며 크게 떠들고 노래를 불러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골아 떨어졌지요. 할아버지 역시 당신이 왕이란 사실을 잊고 막일꾼들처럼 떠들며 웃고 계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체통은커녕 홀 중앙으로 나아가 춤을 추시며 껄껄거리며 웃으셨어요. 그래서 저는 그것이 분명 독약인 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혼을 그렇게 빼어내어 못된 사람으로 만든다는 걸 알았습니다. 정말 중요한 인물이 막일꾼보다 천하게 된다면 그 나라의 장래는 없겠지요. 그렇게 사람을 만드는 그것이 독약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