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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5641899
· 쪽수 : 218쪽
· 출판일 : 2022-12-05
책 소개
목차
1장 화는 생명의 근원에 있는 감정
1. 생명은 선천적으로 화를 낸다
2. 선천적으로 밝은 사람
3. 화의 기원
4. ‘기분이 좋다’란 어떤 것일까?
5. ‘희망’과 ‘거부반응’
6. 희망과 현실
7. 생명의 정의
8. 인류는 ‘생명’을 오해하고 있다
9. 물질은 자신을 고치지 못한다
10. 감각의 본질
11. 감각은 ‘고(苦)’
12. ‘산다는 것은 고’라는 발견
13. ‘행복’, ‘운수’, ‘즐거움’은 망상개념
14. 행복에 대한 오해
15. 목적에 이르러도 ‘고(苦)’
16. 감정은 화의 덩어리
17. 공포에 휩싸이는 순간
18. 산다는 것에 대한 집착
19. ‘욕(欲)’은 ‘화’의 다른 버전
20. 욕을 없애는 것은 어렵다
21. 기본적인 욕구와 관념적인 욕구
22. 채널이 많을수록 즐겁고 괴롭다
23. 생명이 느끼는 것
24. 공포를 느끼지 않는 생명은 없다
25. 인생은 강제수용소
26.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2장 화의 모습
1. 화는 24시간 생긴다
2. 원자 한 개 분량의 화에 대한 자각
3. 화를 극복하는 길
4. 화의 종류
5. 화의 대처법
6. 화가 커지는 것을 억제한다
7. 밝기가 줄어든 것을 깨닫는다
8. 관찰 대상은 자신의 마음
9. 화를 없애려 하지 않는다
10. 지름길은 지혜의 개발
11. 가장 진지하게 ‘화’를 배운다
3장 인격을 완성시키는 인생론
1. 궁극의 진리를 이해한다
2. ‘같은 나’라는 커다란 오해
3.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는 껍질
4. ‘자신’이 화를 만든다
5. 자아의 가치
6. 지키고 싶은 자신의 생명
7. 모든 싸움의 근원
8. 관리하려는 화의 세계
9. 세계를 바꾸려는 행동
10. 완벽한 작품도 감동은 지속되지 않는다
11. 냉정한 자아의 세계
12. 현실을 직시한 인생론
13. 자아를 깨뜨리는 새로운 인생론
14. 자아가 생기는 프로세스
15. 희망대로 안 되는 것은 당연한 일
16. 타인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17. 진정한 도덕의 의미
18. ‘용서하다’는 어불성설
19. 이해가 가져다주는 것
20. 지혜로운 평온한 마음
4장 행복의 길
1. 용기 있는 삶의 방식
2.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구분법
3. 화는 향상심이 아니다
4. 성공하는 삶의 방식
5. 문제는 목적의 선악
6. 도움이 된다는 실감이 들면 행복
7. 목적을 작은 단위로 분해한다
8. 기쁨을 느끼면 만사가 잘 풀린다
9. 적절한 에너지로 노력한다
10. 지혜와 자애로운 삶의 방식
11. 나 이외의 ‘생명의 덕분’으로 살고 있다
12. 자애가 생기면 화가 사라진다
13. 화를 완전히 극복한다는 것
14. 자애를 인생론으로 삼는다
책속에서
‘산다는 것은 고(苦)는 진리(고성체, 苦聖諦)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냥 내버려두면 되겠지만, 생명에는 ‘고는 싫다.’라고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고’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는 싫다.’라는 마음이 한층 강렬해집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행복해지고 싶다.’, ‘어떻게 해서라도 계속 살고 싶다.’라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라는 것은 윤리적이지 않습니다. 이성이 없고 오로지 마음뿐. 그것이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는 ‘죽고 싶지 않다.’라는 강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라고 물어도 알 수가 없고 대답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쨌든 죽고 싶지 않다.’라는 대답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이 감정인 것입니다. 이유가 없는 마음은 모두 감정입니다.
본인에게는 분명히 ‘죽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는 ‘죽는 것은 괴롭기 때문에 죽고 싶지 않다.’라고 대답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죽음이 괴로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경험한 적이 없는데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그저 생각만 할 뿐 이유가 없는 감정입니다.
이처럼 이유가 없는 ‘살고 싶다.’라는 감정, 생에 집착하는 감정을, 불교용어로 ‘갈애(渴愛)’라고 합니다. ‘갈애’는 근본적인 감정이어서 무섭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