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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

만년샤쓰

(개정판)

방정환 (지은이), 김세현 (그림), 장정희 (해설)
  |  
길벗어린이
2019-09-23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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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

책 정보

· 제목 : 만년샤쓰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그림책
· ISBN : 9788955825213
· 쪽수 : 56쪽

책 소개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시리즈. 방정환의 대표작이면서 한국 아동문학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가난한 소년 창남이가 자신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언제나 웃으면서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저자소개

방정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제강점기에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고 아동 잡지 《어린이》를 창간한 아동문학가다. 1899년 11월 9일 서울의 야주개(지금의 당주동)에서 태어나, 1913년 미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선린학교에 들어갔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그만두고 천도교에 입교했다. 1917년 독립운동가 손병희의 딸 손용화와 결혼한 뒤 경성청년구락부를 조직해 청소년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으며, 보성전문학교에 공부하던 중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선언문을 배포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다. 이후 일본 도요대학 철학과에 입학해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연구했으며, 유학 중에 천도교청년회 동경지회를 조직했다. 1921년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해 아동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하고, 1923년 소년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국내 최초 순수 아동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으며, 색동회를 조직했다. 1928년 세계 20여 개 나라 어린이가 참가하는 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어린이날 제정과 함께 소년 운동을 주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다가 일제의 가중된 탄압과 스트레스로 1931년 7월 17일에 쓰러진 뒤 그 달 23일에 숨졌다. 당시 33세의 젊은 나이였다. 현재 서울시 망우리공원에 묘소가 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1978년 금관문화훈장, 1980년 건국포장을 수여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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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그림)    정보 더보기
1963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금강 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자꾸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의 삶과 정신을 그림 속에 새로이 담아 어린 세대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만년샤쓰』 『엄마 까투리』 『준치 가시』 『7년 동안의 잠』 『해룡이』 『빨간 호리병박』 등의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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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희 (해설)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방정환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8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펴낸 책으로는 학술서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형상》, 장편동화 《마고의 숲 1, 2》,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 방정환 선집 《사랑의 선물》,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등이 있으며, 방정환문학상, 율목문학상, 눈솔어린이문화대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방정환 연구의 계기는 등단 후 서울 중랑구 방정환 묘역에 처음 참배한 후 매년 방정환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2014년 9월에 방정환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방정환학술포럼 개최와 학술지 《방정환연구》 창간 등 방정환 연구의 기초적 토대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방정환의 동요 〈종소리〉, 〈허잽이〉, 시 〈크리스마스〉, 소년소설 〈유리창사건〉, 대화극 〈아버지〉 등 다수의 작품을 발굴하였고, 방정환의 소설 〈유범〉(『개벽』 창간호, 1920.6)의 배경지 인왕산 곡성을 최초로 발굴 답사, ‘항일 저항소설’로서 조명하였습니다. 제2차(2006), 제3차(2014) 세계아동문학대회 부집행위원장으로 아동문학의 국제교류에 기여하고, 2018년 IBBY 제36회 그리스 아테네 총회에 참석하여 한국 방정환을 유럽에 소개하여 알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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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고는 “전열만 세 걸음 앞으로 가!”
“전후열 모두 웃옷 벗엇!” 하고, 다시 호령을 계속하였다.
죽기보다 싫어도 체조 선생님의 명령이라, 온 반 학생이 일제히 검은 양복 저고리를 벗어,
샤쓰만 입은 채로이고 선생님까지 벗었는데 다만 한 사람 창남이만 벗지를 않고 그대로 있었다.
“한창남! 왜 웃옷을 안 벗니?”
창남이는 고개를 푹 숙이면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가 이러기는 처음이었다.
한참 동안 멈칫멈칫하다가 고개를 들고, “선생님, 만년샤쓰도 좋습니까?”
“무엇? 만년샤쓰? 만년샤쓰란 무어야?”
“매 매 맨몸 말씀입니다.”
성난 체조 선생님은 당장에 후려갈길 듯이 그의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벗어라!” 호령하였다.


체조 선생님은 다시 물러서서 큰 소리로, “한창남은 오늘은 웃옷을 입고 해도 용서한다. 그리고 학생 제군에게 특별히 할 말이 있으니 제군은 다 한창남 군같이 용감한 사람이 되란 말이다. 누구든지 샤쓰가 없으면 추운 것은 둘째요, 첫째 부끄러워서라도 결석이 되더라도 학교에 오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같이 제일 추운 날 한창남 군은 샤쓰 없이 맨몸 으으응, 즉 그 만년샤쓰로 학교에 왔단 말이다. 여기 섰는 제군 중에는 샤쓰를 둘씩 포개 입은 사람도 있을 것이요, 재킷에다 외투까지 입고 온 사람이 있지 않는가……. 물론 맨몸으로 나오는 것이 예의는 아니야. 그러나 그 용기와 의기가 좋단 말이다. 한창남 군의 의기는 일등이다. 제군도 다 그 의기를 배우란 말이다.”
만년샤쓰! 비행사란 말도 없어지고 그날부터 만년샤쓰란 말이 온 학교에 퍼져서 만년샤쓰라고만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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