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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행성

먼지 행성

김소희 (지은이)
  |  
아름드리미디어
2024-03-20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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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행성

책 정보

· 제목 : 먼지 행성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5827491
· 쪽수 : 160쪽

책 소개

태양계의 청정 유지를 위해 그들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 ‘먼지 행성’. 이곳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딸을 잃은 나오와 떠돌이 상인 츄리,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리나와 고양이 로봇 깜이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3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의 선정작!
레드 어워드 수상작 《자리》 김소희 작가의 우주 SF 신작, 《먼지 행성》

물건도, 사람도 쉽게 버려지는 시대에
우리는 ‘먼지 행성’에서 가족이 되었다!


태양계의 청정 유지를 위해 그들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 ‘먼지 행성’. 이곳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딸을 잃은 나오와 떠돌이 상인 츄리,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리나와 고양이 로봇 깜이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언젠가 자신들의 터전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은 채, 쓰레기더미 속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리나는 깜이와 함께 아주 먼 곳에서 밝게 빛나는 빛을 발견하고, 호기심과 기대감을 안고 비밀스러운 모험을 시작한다. 빛을 따라 돌산을 오르던 리나는 그만 발을 헛디디지만, 낡은 기록봇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한다. 기록봇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리나는 나오, 츄리와 함께 기록봇 안에 담겨 있던 과거의 기록 영상을 보게 되는데, 그 내용에 이들은 큰 충격을 받는다…. 물건도, 사람도,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 별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과연 어떠한 일이 벌어지게 될까?
《먼지 행성》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사회에서 버려진 인물들이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기대면서 ‘한 가족’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자전적 이야기 《반달》, 《자리》와 게임 속 세상을 통한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 《민트맛 사탕》을 통해 탄탄한 서사와 개성 있는 만화로 많은 사람의 사랑과 인정을 받은 김소희 작가가 이번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그래픽노블로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하나된 가족의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더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쓰레기 별, 먼지 행성에서 펼쳐지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특별한 연대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자!

사회에서 버려진 이들이 모인 곳, ‘쓰레기 행성’,
그곳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연대!


태양과 먼 곳에 위치해 그만큼 춥고 어두운 ‘먼지 행성’. 이곳은 태양계 행성들의 청정 유지를 위해 그들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쓰레기 별’이다. 리나는 어렸을 적 쓰레기 종량 캡슐에 담겨 이곳에 버려졌고, 그곳에서 일하던 나오와 츄리 덕분에 살 수 있었다. 버려진 리나는 또 버려진 고양이 로봇 깜이를 거두어, 넷은 매일 같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쓰레기들 속에서 쓸 만한 물건들을 건지며 생활을 이어간다.
어느 날, 이들은 쓰레기 처리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 행성이 폐쇄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나오는 평소에 부품을 거래하는 진에게 새로운 우주선을 주문하고, 리나는 밤하늘에 반짝였던 인공 불빛이 버려진 우주선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안고 깜이와 비밀스러운 모험에 나선다.
모험을 떠난 리나는 먼지 행성에서 맑은 호수를 보게 되고, 쓰레기로만 가득했던 먼지 행성이 지닌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하지만 불빛을 찾던 도중 돌산에서 그만 발을 헛디디고, 벼랑에서 떨어질 위기의 순간에 리나는 불빛의 주인공인 기록봇의 도움을 받아 살아난다. 벼랑에 고립된 이들은 고장 난 우주선을 이끌고 온 츄리 덕분에 기록봇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먼지 행성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이들은 기록봇의 기록 영상을 보기로 한다. 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흑백 영상 속에서는 과거 먼지 행성에서 일어났던 사고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는데, 생사를 알 수 없던 나오의 딸의 모습까지 비춘다. 회사는 책임지지 않는, 영문도 모른 채 이곳에 버려진 사람들의 마지막이 영상에 담겨 있던 것이다.
먼지 행성의 시설들은 눈 때문인지, 아니면 계획된 것인지 하나둘 멈추기 시작한다. 우주선을 가지고 오기로 한 진에게서도 연락이 끊기면서, 이들은 먼지 행성과 함께 버려진 것이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고장 난 1인용 우주선 한 대. 로봇 깜이는 리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나오와 츄리는 깜이의 부품을 이용해 리나가 혼자서도 우주를 나갈 수 있도록 우주선을 개조한다.
이러한 상황을 전혀 모르는 리나에게 나오와 츄리는 유가족에게 기록봇의 영상을 전해 주고, 구조대를 이끌고 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리나는 이들과의 만남이 마지막이 될지 모르고, 금방 다녀오겠다는 인사만을 남기고 우주선에 탑승한다. 그러다 우주 한복판에서 우주선에 울리는 “그르릉 그르릉…” 깜이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는 만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버려졌던 기억은,
사랑하는 이들을 뒤로 하고
헤어지는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다른 이들의 더러움을 모두 끌어안은 먼지 행성.
거기에 나의 가족이 있었다. ―p.153~155

《먼지 행성》은 버려진 이들이 서로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그래픽노블이다. 때로는 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소중한 리나를 살리기 위해 나머지 사람들이 희생하는 장면에서는 깊고 짙은 이들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존재하지만 버려진 곳, 쓰레기 행성.
그곳에도 사람이 산다.


어슐러 K. 르 귄의 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에서는 지상낙원의 도시 ‘오멜라스’의 행복을 위해 한 아이가 희생당한다. 사람들은 아이의 고통을 알면서도 외면하며 평온한 일상을 이어간다. 《먼지 행성》은 오멜라스의 버려진 아이처럼, 청정 태양계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물건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도망친 사람, 낙오된 사람, 버려진 사람이 있다. 리나는 아주 어릴 적 이유도 모르는 채 쓰레기들과 함께 이곳에 버려졌는데,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고 스스로를 유배시키기 위해 이곳에 온 나오와 어디서도 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떠돌이 상인 츄리를 만나면서, 둘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리나’라는 이름으로 버려진 로봇 고양이 깜이와 함께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다른 행성에 사는 시민들의 행복과 청결만을 위해 존재했던 쓰레기 행성은, 더 효율적이고 저렴한 쓰레기 처리 방식이 등장하면서 그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고, 결국 먼지 행성과 그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은 다시 한 번 비참하게 버려진다.

“퇴직과 이주 과정을 진행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너무 폭력적이고 일방적이에요!
여기 사람이 있잖아요!” ―p.118~119

우리의 삶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하다. 쓰레기가 버려지는 먼지 행성이 없으면, 평화롭고 안전한 청정 태양계가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온갖 더러운 것이 모이는 쓰레기 별이라 외면하고 쓸모가 다하면 무참히 버릴지라도, 리나와 가족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던 먼지 행성. 이곳에도 우리가 관심 갖고, 살펴봐야 할 사람들이 있다. 우리 모두 눈에 띄지 않는 어두운 곳을 기억하고 살피며 살아가자는 간절한 당부가 담긴 이야기, 《먼지 행성》이다.

탄탄한 이야기와 개성 넘치는 그림, 그리고 매력적인 인물들까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우주 SF 그래픽노블 《먼지 행성》


이야기의 배경이 된 ‘먼지 행성’은 태양계에서 아주 먼 곳에 위치한 행성으로, 태양과 거리가 멀어 그만큼 햇빛이 들지 않아 춥고 어두우며 식물도 잘 자라지 않는 외진 행성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쓰레기 행성으로 낙인 찍혀 존재하다 다시 버려진 곳이다. 《먼지 행성》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그래픽노블로, 탄탄한 배경 설정과 함께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기존 사회에서 스스로를 단절시켰던 나오를 비롯해, 갈 곳을 잃은 츄리와 먼지 행성에 버려진 리나와 깜이의 모습은, 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그대로 외면당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그려 내고 있다. 《반달》, 《자리》, 《민트맛 사탕》 등 이전 작품에서 아이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겪는 사회 문제와 외로움을 그려 냈던 김소희 작가는, 《먼지 행성》에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들의 관계를 개성 가득한 그림 속에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한 편의 우주 SF 드라마를 보는 듯,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기대며 의지하면서 더 단단한 가족이 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노블, 《먼지 행성》을 만나 보자.

목차

1. 쓰레기 별 ― 6
2. 모험 ― 70

저자소개

김소희 (그림)    정보 더보기
나무가 많은 동네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살며 만화와 그림을 그린다. 《심청전》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등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만화책으로 《반달》 《자리》 《민트맛 사탕》 등이 있다. 월간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만화 〈내 친구 치치〉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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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태양과 멀어 그만큼 춥고 어두운,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는 행성.
이곳의 정식 명칭은 ‘먼지 행성’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쓰레기 별’이라 부른다.


나는 쓰레기 종량 캡슐에 담겨 이곳에 버려졌다.
버려진 내가 버려진 깜이를 주웠다.
난 버려졌지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저 두 사람이 나를 주웠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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