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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55867725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005
1장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영향·013
2장 아우구스티누스의 삶과 작품·031
1. 어린 시절부터 세례까지·033
2. 사제와 주교로서의 삶과 작품·045
3장 인식론·069
1. 회의주의의 극복과 지식의 확실성·073
2. 영원한 진리인식, 지혜의 문제·081
3. 이성과 신앙, 철학과 신학·096
4장 인간의 자기이해와 해석학·109
1. 내가 의심한다면 나는 존재한다·111
2. 해석학의 문제·127
5장 악의 문제와 원죄론·153
1. 악은 실체가 아니다·158
2. 자유의지론·171
3. 악은 선의 결핍이다·188
4. 원죄론·200
6장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치사상·229
1. 국가와 정치는 죄의 산물·233
2. 국가와 정치의 필요성·252
7장 의로운 전쟁론 또는 정당한 전쟁론·273
1. 불가피한 전쟁의 정당화·276
2. 정당한 전쟁 개시와 정당한 전쟁 수행·297
8장 시간관·309
1. 종말론적 시간관·312
2. 현상학적 시간관·334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요 저서들·354
참고문헌·357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개 학자들은 아우구스티누스의 회심이 두 차례 있었다고 본다. 바깥세상으로부터 내면으로 들어가 진리를 구하는 플라톤 철학의 영향을 받은 회심이 먼저 있었는데, 이것을 형이상학적 회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다음에 철학을 넘어 신앙의 세계로 들어가 세례를 받는 그리스도교적 회심이 일어났다.
믿음 없이 이성만으로는 신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식론은 고대 철학의 진리인식론과 다르고, 믿음을 통해 치유된 이성은 진리인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본 점에서 불가지론을 말하는 근대의 인식론과도 다르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 참다운 앎이란 영원한 진리의 빛에 비추어서만 가능하다. 지식은 외부 사물의 감각에 신의 빛이 비추어져서 생산되고, 인간의 지혜는 신의 빛에 인간이 온 마음으로 참여함으로써 얻어진다. 인간의 자기이해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지혜 자체이자 영원한 진리인 신 또는 그리스도의 빛에 비추어 자기를 볼 때에만 자기를 알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는 그리스도의 은총의 빛 가운데에서 진리인식과 함께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