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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의 이해
· ISBN : 978895596838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8-03-12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관하여·5
옮긴이의 글·6
일러두기·9
1부 붓다, 위대한 선구자의 길
1 고따마 씨닷타의 길
탄생│명명식│밭갈이 축제│씨닷타 왕자의 청년시절·│출가│진리를 찾아·│6년 간의 고행│악마의 유혹│중도(中道)│깨달음
2 깨달음을 얻은 직후
기쁨의 찬가│깨달음 이후의 7주│최초로 개종한 두 사람
3 법(dhamma)을 펴다
설법을 청하다│베나레쓰로 가다│다섯 비구들
4 최초의 설법
《전법륜경》
5 제자들을 파견하다
야싸의 개종│최초의 포교사들에게 권고│청년 30명의 개종│깟싸빠 삼형제의 개종│붓다와 빔비싸라 왕의 만남│싸리뿟따와 목갈라나의 개종
6 붓다의 고향 방문
왕의 초청│붓다가 탁발하러 감│붓다와 야쏘다라 왕자비│붓다와 이복형제 난다│붓다와 라훌라 왕자│붓다와 아난다│붓다와 데바닷따
7 붓다의 활동
깨달음 후의 20년│그후 25년
8 붓다의 일상
오전 시간·│오후 시간│오후 여섯 시부터 열 시까지│오후 열 시부터 다음 날 새벽 두 시까지│새벽 두 시부터 오전 여섯 시까지·
9 위대한 선구자, 붓다
붓다와 카스트 제도│붓다와 여성│말 못하는 짐승들에 대한 붓다의 자비심│붓다의 위대함
10 열반에 들다
악마 마라│권고│담마라마 비구의 찬양│붓다의 최후 식사│붓다가 최후로 개종시킨 사람│최후의 광경│붓다의 최후 순간
2부 불교의 근본진리
11 업(Kamma)
업이란 무엇인가?│좋은 업│나쁜 업│업의 원인│업을 만드는 사람│업이 어디에 있는가?│업의 종류│모든 것이 업 때문인가?
12 환생
전생을 믿는 이유│윤회의 원인│출생과 죽음의 형태│네 가지 형태의 출생│출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무엇이 환생하는 것인가?│태어날 영혼도 없이 환생이 어떻게 가능한가?│
13 네 가지 신성한 진리
14 열반(nibb?na)
열반의 정의│열반은 무(無)인가?│열반의 세계│열반의 세 가지 특성들│열반은 어디에 있는가?│무엇이 열반을 얻는가?
15 신성한 여덟 가지 수행
16 장애
3부 붓다 이후의 불교
17 세 번의 집회
최초의 집회│경, 율, 론의 삼장│두 번째 집회│부적합한 열 개의 조항들│세 번째 집회
18 아쏘까 왕과 그의 사절단
아쏘까의 가족│아쏘까가 왕이 되다│아쏘까의 개종│아쏘까 왕이 보낸 포교단│실론으로 보낸 포교단
4부 경전 속의 가르침
19 행운경
행운
20 패망경
패망
21 자비경
사랑과 친절
22 호족경
세속적 발전을 가져오는 원인│정신을 향상시키는 원인
주석
제1장│제2장│제3장│제4장│제5장│제6장│제7장│제9장~제10장│제11장│제12장│제15장│제17장~제19장│제20장~제21장│제22장
인명 및 지명-빠알리 원어 색인
빠알리어 한글 표기 범례
빠알리어 표기 용례표
책속에서
붓다를 포함해서 60명의 아라한이 살아있었을 때, 붓다는 성스러운 법을 전파하기 위해 아라한들을 여러 방향으로 보내며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했다.
“비구들이여, 나는 신성하거나 인간적인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롭다.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신성한 속박이나 인간적인 속박,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롭다.”
“비구들이여, 세상에 대한 자비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신과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앞으로 나가라… 각자 한 방향씩 가라. 비구들이여, 법을 설명할 때 처음이든 중간이든 끝이든 항상 형식과 정신을 훌륭하게 지켜라. 완전하고 순수한, 신성한 삶에 대해서 말하라.”
“아직 덜 불순하지만, 법을 듣지 못하면 나중에 타락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중에도 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나도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쎄나니가마에 있는 우루벨라로 갈 것이다.”
업은 행동이며, 결과는 그 행동이 가져오는 반응이다. 그것이 원인과 결과이다. 망고 씨앗이 업이고, 그 나무에서 생기는 망고 열매는 결과와 같다. 나뭇잎과 꽃들은 불가피한 결과들이다.
우리가 씨를 뿌린 대로, 우리는 이생에서든 내생에서든 추수를 한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추수하는 것은 우리가 과거나 전생에 뿌린 씨앗인 것이다.
업은 자연스런 법칙이다. 그러나 법칙을 만든 사람이 존재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중력의 법칙 등과 같은 자연법칙은 그 법칙을 만든 사람이 필요 없이 본래 존재하는 법칙이다. 업의 법칙도 그 법칙을 만든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 법칙을 지배하는 외부의 독립적인 사람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그 법칙은 저절로 작용한다.
업 안에는 그에 따른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내재한다. 원인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결과는 원인을 설명한다. 씨앗은 열매를 생산한다. 열매는 씨앗을 표현한다. 그 둘은 서로 관련되어 있다. 업과 결과도 서로 관련되어 있다. 결과는 이미 원인 속에서 꽃을 피고 있다.
《법구경》 에는, “갈망에서 슬픔이 나오고, 갈망에서 두려움이 나온다. 갈망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람에겐 슬픔이 없는데 두려움이 어디 있겠는가?”라는 말이 나온다.
갈망과 집착이 있으면 고통이 있다. 갈망에는 세 종류가 있다. 첫째는 가장 거친 형태의 갈망으로, 모든 감각적인 즐거움에 집착하는 것이다. 둘째는 영원주의와 연관된 즐거움에 집착하는 것이며, 셋째는 허무주의와 연관된 즐거움에 집착하는 것이다.
이러한 갈망은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갈망에 이끌리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큼 강한 힘을 지닌 팔정도(八正道)를 실행해야 한다.
가장 거친 형태의 갈망이 약해지는 것은 일래과의 경지에 도달한 때이며, 근절되는 것은 불환과의 경지에 도달한 때이다. 미묘한 형태의 갈망이 근절되는 것은 아라한과의 경지에 도달한 때이다.
세 번째 신성한 진리는 고통이 완전히 소멸되는 것이며, 그것이 최상의 기쁨인 닙바나(涅槃)이다. 모든 형태의 갈망이 완전히 근절되어야만 그것을 얻을 수 있다.
네 번째 신성한 진리는 고통을 소멸시키도록 이끄는 길이다. 그것이 붓다의 신성한 여덟 길(八正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