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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학 일반
· ISBN : 978895605252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8-05-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장 레이첼 카슨과 침묵의 봄
새로운 꿈을 심어준 스킨커 선생님
문학적 감수성을 지닌 해양생물학자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낸 해악을 깨닫지 못한다
살충제의 두 얼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가?
개인의 고민을 넘어선 『침묵의 봄』
인간의 자만심에 맞서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함께 읽기 『침묵의 봄』 엿보기―울새의 비극
생각해보기 이 세상에 잡초는 없다
2장 제인 구달과 생명 사랑 십계명
동물들의 세계에 호기심이 많은 소녀
여우사냥, 그 부끄러운 기억
고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와 만나다
아프리카에서 침팬지와의 만남을 꿈꾸다
침팬지와 함께한 인생이 시작되다
침팬지에게서 인간성의 뿌리를 발견하다
침팬지들이 처한 가슴 아픈 현실을 껴안다
사람들의 세상 속으로 희망의 뿌리와 줄기를 뻗다
우리의 생명 사랑법, 인간과 동물의 관계 맺기
함께 읽기 동물원의 동물은 오늘도 안녕한가?
생각해보기 도시 안에서 고양이와 사이좋게 살아가기
3장 개릿 하딘과 공유지의 비극
삶의 한계를 일찍 경험한 소년
농장에서 배우다
인구는 지구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우화 「공유지의 비...극」을 발표하다
논쟁에 휩싸이다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인간다운 삶의 방식이란?
함께 읽기 생태발자국과 환경배낭
생각해보기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4장 존 뮤어와 국립공원
집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향하다
기계 발명가의 꿈을 버리다
자연의 세계로 들어서다
빙하학자, 자연의 경건함에 이끌리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더욱 아름답다
요세미티에서 저마다 다른 꿈을 좇는 사람들
요세미티를 국립공원으로 만들자!
뮤어 대 핀쇼, 헤츠헤치 계곡 댐 건설 논쟁
국립공원, 자연보호를 위한 인간의 선택
함께 읽기 만약 그곳에 내가 있었다면
생각해보기 지리산 국립공원에 다녀온 날 찬이의 일기
5장 제임스 러브록과 가이아
아버지와 아들,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동행
과학자로서 독립적인 길을 걸어가다
화성 탐사 계획에 합류하다
지구 생명력의 비밀
가이아, 이름을 얻자 범지구적 차원의 생명이 드러나다
데이지의 세계―과학적 가설을 세우다
가이아 안에서 인간의 자리를 묻다
살아 있는 지구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
함께 읽기 서양의 가이아와 동양의 풍수가 만났을 때
생각해보기 가이아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6장 치쿠 멘데스와 열대림 채취 보호구역
가난한 고무수액 채취 노동자의 아들
아마존 개발 계획의 거센 바람이 불어오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저항을 시작하다
열대림 채취 보호구역을 만들자
멘데스의 못다 이룬 꿈
2002년 다시 브라질
함께 읽기 지구의 허파, 열대림이 파괴되고 있는 이유
생각해보기 탄소는 지구별 여행자―인간은 방해꾼일까 길벗일까?
7장 반다나 시바와 물 민주주의
아인슈타인을 동경한 히말라야의 소녀
칩코운동과 운명적으로 만나다
여성성에서 참된 생명력을 재발견하다
지금 여기, 삶의 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도의 현실
물 부족을 해결하는 서로 다른 방식
물의 새로운 위기가 닥치다
사라져가는 공동체의 삶에 주목하다
물 민주주의를 회복하라
우리 시대 물의 의미를 다시 묻다
함께 읽기 비 오는 날, 경복궁을 걸으며
생각해보기 우리의 물 사랑법, 소중하기 때문에 아낀다
맺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986년 10월 <곰비의 침팬지들>이 하버드 대학 출판부에서 출판되었다. 시카고에서는 이 책의 출판을 기념하여 '침팬지의 이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침팬지를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대단한 행사였다. 구달은 침팬지 보호 문제를 논의하는 한 분과회의에 참석했는데, 이때 곰비 숲과 침팬지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구달이 탄자니아 국립공원 곰비 계곡에 처음 도책했을 때만 해도 호숫가 전체가 숲이었다. 울창한 숲은 침팬지들에게 좋은 서식처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국립공원 경계 바깥으로는 숲이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곰비 침팬지 집단의 수도 갈수록 줄어들었다. 숲이 변화를 겪으면서 숲 속 침팬지의 삶도 위협받고 있었다.
숲을 파괴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숲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지었으며 땔감을 얻고 도로를 만들었다. 숲은 빠르게 사라졌다. 인간이 숲의 깊숙한 곳까지 침입해 들어갈수록 상대적으로 침팬지의 영역은 점점 더 줄어들었다. 변한 것은 숲만이 아니었다.
침팬지를 노리는 사냥군들이 주변을 서성겨렸다. 어미를 죽이고 새끼만 강탈해 가는 일도 빈번했다. 새끼침팬지는 애완동물이나 구경거리로 팔렸다. 하지만 애완용으로 길러진 침팬지도 성장하면서 야생동물의 특성을 드러내면 버려지기 십상이었다.
숲 주위에는 이렇게 고아가 된 침팬지가 상당히 많았다. 특별한 음식으로 호사를 누리려는 사람들에게 식용으로 팔려가는 침팬지도 적지 않았다. 침팬지들이 위험에 내몰린 것이다. 예전처럼 큰 무리를 이루고 평화롭게 살아가기는 점점 어려워졌다. (57~58쪽, '제인 구달과 생명 사랑 십계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