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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마리모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390918
· 쪽수 : 18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390918
· 쪽수 : 188쪽
책 소개
'상실에서 오는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 인간과 동물이 '조건 없는 사랑'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을 그렸다. 각자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유키와 타로가, 마리모라는 강아지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친구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목차
유키의 겨울
안녕, 마리모
너는 내 운명
길을 잃다
떠돌이가 된 마리모
친구를 만나다
도우미견이 되다
시간의 저편
유키를 만나다
타로와 유키 그리고 마리모
다시 길을 잃다
책속에서
세상을 공평하게 뒤덮은 눈은 밤조차 하얗게 밝히고 있었다. 마리모는 커다란 눈 더미로 변해버린 덩치 곁에 웅크리고 앉아 녀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육중한 몸을 흔들어대며 쌓인 눈을 털어낼 것만 같았다. 싸늘하게 식은 덩치의 몸에 다시 온기가 돌아 마리모의 따뜻한 베개가 되어주고, 이불이 되어주고, 맛있는 생선구이를 양보해주고, 어미처럼 이리저리 따라다니며 위험한 길로 접어들지 않도록 지켜주었으면 싶었다. 마리모는 앞발로 덩치의 몸 위에 쌓인 눈을 털어내고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덩치의 품은 차갑고 딱딱했으나 체취만은 그대로였다. 친숙한 냄새를 풍기는 털 속에 코를 묻자 비로소 잠이 쏟아졌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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