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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요리와 사랑에 빠진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은이), 박이정 (엮은이), 김현철 (옮긴이)
  |  
책이있는마을
2011-05-06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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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책 정보

· 제목 :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요리와 사랑에 빠진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6391830
· 쪽수 : 272쪽

책 소개

천방지축 주방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펼치는 놀랍고도 경이로운 요리의 세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는 천재적인 아티스트인 동시에 신개념 요리와 주방 장치를 끊임없이 연구했던 요리 전문가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요리를 위해 좌충우돌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간적인 모습과 숨겨진 일화들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산드로와 레오나르도의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연회
끝없는 도전
두 번의 결혼식
최후의 만찬
먹을 수 있는 끈
요리하다 죽다

레오나르도의 요리 노트

저자소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근대적 인간의 전형. 화가,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공학자, 해부학자, 식물학자, 도시계획가 등으로 활약했던 천재이기도 하다. 1452년에 피렌체의 공증인 세르 피에르의 서자로 태어났다. 피렌체에서 당시 유명 화가였던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공방에 입문하며 미술 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안토니오 델 폴라이우올로의 공방에서 일한 시기에는 해부학에 관심을 가졌다. 이때 인물화와 풍경화에서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법을 구축하였다. 그 후 밀라노, 로마, 프랑스 등에서 귀족의 후원을 받으며 진지하고 끈질긴 실험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지네브라 데 벤치의 초상화」 「모나 리자」 「암굴의 성모」 「최후의 만찬」 등이 있다. 그가 남긴 미술 작품의 수는 미완성작을 포함해 15점이 채 넘지 않지만 각종 편지, 메모, 급여명세서, 계약서, 우화 등의 형식으로 전해 오는 레오나르도의 육필이 수수께끼 같은 한 천재의 삶을 밝혀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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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정 (엮은이)    정보 더보기
가지가 많아 바람 잘 날 없는 집안의 넷째로 태어나 약육강식의 논리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자랐다. 전형적인 소시민의 생활에서 약간은 일탈된, 양처럼 순종적인 유년기를 운명에 의해 체험했다. 약관의 나이에 서울예술대학에 입학, 명동 성당에서 울려 퍼지는 바흐의 장엄한 미사곡에 심취해 강의 빼먹기를 밥 먹듯 했으며, 쌍방향 차원의 소통을 구축하고자 늘 현실감 없는 공상과 망상을 일삼았다. 출판문화 창달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 내지는 밥벌이 수단으로 잡다한 글들을 쓰다가 어느 날, 배낭을 메고 훌쩍 프랑스로 떠났다. 이후 세계 일주를 꿈꾸면서 나름대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리모이야기』『일지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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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세상 종말 전쟁》, 《젊은 소설가에게 보내는 편지》, 《의지와 운명》, 《경이로운 도시》, 《블라드》, 《페리키요 사르니엔토》, 《아들이 당신을 필요로 할 때》, 《내 우울한 날들에게》, 《아스트리드와 베로니카》, 《멀어지는 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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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형이상학적인 술집에도 몇몇 단골이 있기는 했다. 모든 게 획일적이라면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겠냐고 부르짖는 부류였다. 그러나 그들만으론 현상유지도 힘이 들었다. 그 단골이라는 사람들은 매상을 올리기보다는 술 한 잔에 멋들어진 안주 한 접시를 앞에 놓고 몇 시간씩 탁상공론을 일삼는 게 다반사였다. 레오나르도의 신개념 요리는 대중에게 번번이 외면당했다. 텅 빈 가게를 둘러보며 보티첼리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레오나르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를 개발해보는 게 어때? 네가 만드는 안주에 술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하는 것 같아. 신개념 요리도 좋지만 술안주는 속이 든든해야 하는 법이거든.”
레오나르도는 보티첼리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폭 요리를 보강했다. 그렇다고 해봐야 안초비를 한 마리에서 두 마리로 늘리고, 당근 네 쪽에 잎채소를 모양 나게 배열한 뒤 그 위에 삶은 아스파라거스 줄기를 올려 함께 내놓는 정도였다.
― '산드로와 레오나르도의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중에서


주방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김, 그리고 열기를 빼내는 기구는 천장에 커다란 풀무를 고정시키고 말의 힘으로 그것을 돌리기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장치였다. 식수통에서 개구리를 쫓아내는 기구는 레오나르도가 애착을 갖고 만든 발명품이었다. 덫에 개구리가 걸려들면 위에 달린 작은 망치가 개구리 머리를 때리도록 설계되었다. 머리를 연타로 얻어맞은 개구리는 얼이 빠져서 달아나거나 기절하게 되는 것이다. ― '연회' 중에서


‘소와 양의 일생을 보면 줄곧 풀만 뜯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사람도 풀만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럴 수만 있다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일 것이다. 풀은 들판에 얼마든지 널려 있으니 살기 위해 저지르는 온갖 범죄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연구는 인류에게 선사할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잔뜩 고무된 레오나르도는 살라이의 동의를 얻어 실험에 들어갔다. 우선 독성이 없는 풀들을 신중하게 골라서 한 바구니 준비했다. 그는 풀의 맛까지 다양하게 고려했다. 매운맛, 쓴맛, 신맛, 단맛, 떨떠름한 맛 등의 풀을 뿌리는 잘라내고 정성껏 다듬었다. 살라이는 아침, 점심, 저녁을 이 풀들로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살라이는 단 하루도 버텨내지 못했다. 이미 두 끼를 풀로 때운 그는 저녁식사로 다시 풀 한 접시가 나오자 한 동안 그것을 내려다보더니 도리질을 쳤다.
“선생님, 도저히 못 먹겠습니다. 전혀 소화가 되지 않아요.”
― '끝없는 도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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