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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가족 이야기

바우네 가족 이야기

손승휘 (지은이), 이재현 (그림)
  |  
책이있는마을
2019-02-07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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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가족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바우네 가족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393063
· 쪽수 : 180쪽

책 소개

북한산에 사는 7마리 유기견들이 한 가족이 되어 역경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바우를 중심으로 사랑과 믿음으로 한 가족이 된 이들은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지녔다. 그리고 당장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다. 그들이 지금 겪는 고통은 모두 인간들 때문이다.

목차

겨울비
겨울나기
미워하는 마음
약속

저자소개

손승휘 (글)    정보 더보기
시골에서 길냥이들과 살기 시작하면서 내가 마치 고양이 장례사라도 된 것처럼 길냥이들을 많이 떠나보내고 있다. 굶고 다치고 추위를 못 이겨 떠나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중에 느닷없이 재개발이 시작되었다. 오로지 보상금으로 모든 걸 정리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시름겨운 와중에 올해도 겨울은 어김없이 왔다. 첫눈은 행운이라는데 아이들에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지은 책으로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바우네 가족 이야기》 《푸른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 《아나키스트 박열》 《해동육룡이 나라샤》 《한련화》 《사의 찬미》 《배반의 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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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그림)    정보 더보기
한국자동차신문사에서 디자인팀 만화가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만화와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2013년 제2회 국립대전현충원 웹툰 공모전 동상, 2013년 제3회 국립공원 웹툰 공모전 최우수상, 2014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공모전 카툰 부문 우수상, 2017년 CAP(Chooncheon Anitown Festival) 웹툰 공모전 은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바우네 가족 이야기》 《푸른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 웹툰 《말년이다》 《훈련병아리》 《충》 《크라임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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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로를 사랑하기만 하면 무서울 게 없어
바우는 하양을 돌아보았다. 하양은 겁에 질려서 어쩔 줄을 모르고 몸을 떨었다. 추위와 두려움으로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바우는 하양의 목덜미를 다시 물었다. 무슨 수를 써서든 하양을 먼저 산장으로 올려야 한다.
……
산장이 보이는 곳에서 하양을 내려놓고 바우는 그제야 하양에게 말했다.
“산장으로 숨어.”
“싫어. 무서워. 같이 가.”
“안 돼. 넌 여기 있어도 괜찮아. 산장 사람들이 널 보호해줄 거야.”
“싫어. 너도 가지 마. 너랑 있을래. 넌 가면 죽을 거야. 저 사람들 무서운 사람들이잖아.”
하양은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바우는 하양의 눈물을 핥아주었다.
“울지 마.”
“친구들 다 잡혀가면 어떡해? 나만 어떻게 살아?”
“걱정하지 마. 내가 가서 구할게. 내가 다 구할게.”
“나, 사람들하고 살기 싫어. 사람들 미워. 꼭 와. 꼭 구해서 와.”
“미워하지 마. 아무도 미워하지 마. 미워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
“꼭 올 거지?”
“그래, 꼭 올게. 여기서 절대 움직이지 마. 보일러실에 들어가. 알았지? 하양, 약속할 수 있지?”
하양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간다, 하양아. 나, 간다.”


평화는 싸워서 빼앗는 게 아니야
‘자, 서두르자. 동물구조대가 오면 보호소로 데려가게 되니까 우리가 가로채야지.’
바우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바우는 수레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
- 안 돼!
바우는 수레를 끌고 미는 사람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사람들이 놀라서 바우를 향해 돌아섰다. 키가 큰 한 사람이 올가미에 막대기가 달린 도구를 들고 바우를 막아섰다.
바우는 올가미를 피해서 힘차게 달려들었다.
쿵. 바우는 머리로 키 큰 사람을 들이받았다. 우앗! 키 큰 사람은 겁을 먹고 뒤로 넘어졌다. 바우는 다시 다른 사람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 개는 못 물어. 놀라지 마.’
‘맹도견이었을 거야.’
바우는 다른 사람을 향해 달려들면서 머리로 그 사람을 들이받았다. 키 큰 사람이 일어나서 바우의 머리를 뒤에서 막대기로 후려쳤다.
바우는 휘청거리면서 자기를 때린 사람을 돌아보았다. 눈에 무언가가 흘러들어서 뿌옇게 보였다. 바우는 그 사람을 다시 머리로 들이받으려고 했지만 목에 무언가가 걸려서 조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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