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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나의 기억

지난겨울 나의 기억

손승휘 (지은이), 이재현 (그림)
책이있는마을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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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나의 기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난겨울 나의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393391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1-01-12

책 소개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들과 우연히 고양이들을 키우게 된 카페 주인의 따뜻한 교감을 다룬 작품이다. 왜 버림을 받았는지 영문도 모르는 앵초와 패랭이, 숲속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새끼 고양이 호야. 고양이라면 질색하던 카페 주인 경민은 무언가에 홀린 듯 그들을 거둔다.

목차

1. 런치 카페입니다만
2. 이사하는 날
3. 비 맞은 고양이
4. 협상의 기술
5. 떠돌이 친구
6. 조폭 고양이
7. 고양이는 어색해
8. 첫눈은 행운이래
9. 날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적
10. 모든 사랑은 슬프다
11. 식구가 된다는 건
12. 메리 크리스마스
13. 겨울 카페가 그리워요
14. 선택
15. 누구나 기억으로 산다

저자소개

손승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골에서 길냥이들과 살기 시작하면서 내가 마치 고양이 장례사라도 된 것처럼 길냥이들을 많이 떠나보내고 있다. 굶고 다치고 추위를 못 이겨 떠나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중에 느닷없이 재개발이 시작되었다. 오로지 보상금으로 모든 걸 정리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시름겨운 와중에 올해도 겨울은 어김없이 왔다. 첫눈은 행운이라는데 아이들에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지은 책으로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바우네 가족 이야기》 《푸른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 《아나키스트 박열》 《해동육룡이 나라샤》 《한련화》 《사의 찬미》 《배반의 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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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그림)    정보 더보기
한국자동차신문사에서 디자인팀 만화가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만화와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2013년 제2회 국립대전현충원 웹툰 공모전 동상, 2013년 제3회 국립공원 웹툰 공모전 최우수상, 2014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공모전 카툰 부문 우수상, 2017년 CAP(Chooncheon Anitown Festival) 웹툰 공모전 은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바우네 가족 이야기》 《푸른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 웹툰 《말년이다》 《훈련병아리》 《충》 《크라임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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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화가 풀리면 데리러 오실 거야
‘현이… 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
‘숙제.’
‘왜 하필 현이가 제일 싫어하는 걸 생각해?’
‘그때가 제일 안타까웠어. 도와주고 싶었거든.’
‘고양이 손….’
‘….’
‘현이 보고 싶다.’
앵초와 패랭이는 자기들을 두고 간 식구들을 원망하지 않았어. 그저 보고 싶어 했을 뿐이야. 그 시절에 내가 잘 몰랐던 사실을 하나 말해줄게. 사랑하는 시간에는 헤어져 있는 시간도,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도 포함된다는 사실이야.


난 기다릴 거야
‘기다리면 올 거야.’
호야는 그렇게 믿었지.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잊지 않고 와줄 거라고 믿었어. 그래서 그날 밤, 다들 잠이 든 틈을 타서 슬그머니 카페를 빠져나왔지. 우식과 앵초와 패랭이가 떠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작정으로 말이야.
공터로 가서 밤을 새우고 아침에 카페를 떠나는 우식과 앵초와 패랭이를 바라보았지. 이른 아침에 자기를 찾아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식구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지만 숨어서 나타나지 않았어.
그리고 멀어져가는 식구들의 모습을 오래오래 바라보았지. 함께 갈 수 있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경민을 기다리는 거니까. 경민이 오기 전에 이 자리를 떠나는 건 상상도 해본 적 없으니까.


첫눈이 내리던 날이었어
모두에게 첫눈이 똑같이 행운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누군가에게는 행운의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불행한 하루일 수도 있는 거니까. 어느 날은 너에게, 어느 날은 나에게 슬픈 날일 수도 있는 거지.
첫눈이 내리던 일요일은 으아리에게 그런 날이었어. 지붕 위에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이던 아침부터 할머니는 내내 주무셨어. 아니, 어쩌면 어젯밤부터였는지도 몰라. 할머니는 줄곧 잠에서 깨어나시지 못했어.
첫눈이 내리고 있었어. 으아리는 할머니를 싣고 가는 차가 멀어져가자 지붕 위로 올라갔지. 지붕 위에서 멀어져가는 하얀 차를 바라보았어. 다시 할머니를 싣고 돌아올 때까지 지붕에서 할머니를 기다릴 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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