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이 말하는 마라토너 이봉주

책머리에
축하의 글

1부 영원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1. 이봉주를 만나다
2. 황영조, 이봉주에게 바톤터치를 하다
3. 최고의 해, 1996년
4. 슬럼프에 빠지다
5. 재도약의 발판이 된 로테르담마라톤
6. 아시아 최고임을 확인시켜준 방콕아시안게임
7. 운명의 런던과 로테르담
8. 1999년 10대 뉴스, 마라톤 왕국 코오롱과의 결별
9. 감동의 2000년 도쿄마라톤

2부 이봉주와 함께한 제2의 지도자 인생
1. 아쉬운 시드니올림픽
2. 후쿠오카, 인생을 바꾼 레이스
3. 새로운 출발, 고지훈련
4. 보스턴에 울려 퍼진 애국가
5. 에드먼턴 사상 첫 기권
6. 밀라노마라톤, 용병이 이봉주를 누르다
7. 보스톤 2연패를 향한 아쉬운 도전
8. 이봉주의 결혼과 부산아시안게임 2연패
9. 아쉬운 선전이 계속되다
10. 뛰는 일본, 제자리걸음 한국
11. 묵묵히 걸어온 마라톤 인생은 다른 무엇보다 아름답다

부록1 오인환의 마라톤레슨
1. 마라톤 이야기
2. 달리기 자세
3. 훈련
4. 레이스 당일
5. 부상
6. 유니폼과 신발

부록2
이봉주의 어린 시절
이봉주의 경기기록

이제 이봉주에게 3차례나 보여준 40Km 지점이 다가왔다. 육교를 넘는 오르막이 남았다.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라고 한 곳이다. 상대는 에콰도르의 실비오 구에라.

40Km가 되자 작전대로 이봉주는 치고 나갔다. 이봉주의 표정은 마치 돌아가신 아버님을 떠올리는 듯했다. 이를 악문 채 달렸다. 체력이 떨어지는 지점에서 이봉주가 혼신의 스퍼트를 하니 시간이 갈수록 2위와의 격차는 커졌다. - 본문 17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