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벗겨줘

episode 1. 아기토끼 - 엄마의 낙인이 찍힌 옷 입기
episode 2. 빨간 미니스커트 아가씨 - 엄마의 환상에서 탈출하기
episode 3. 슈미즈와 브래지어 - 사춘기 속옷의 탈피와 변화
episode 4. 15살 - 유산으로 물려받은 여성성
episode 5. 문신, 피어싱 그리고 소녀시대 - 사춘기 옷차림이 숨기고 있는 것들
episode 6. 춤추러 가기에 가장 예쁜 옷 - 자매들 간의 옷 바꿔 입기
episode 7. 웨딩드레스 - 신랑이 원하는 것
episode 8. 작은 변신 - 기분 전환 방법
episode 9. 노팬티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발견
episode 10. 만남 - 커플 사이의 외모 게임
episode 11. 선물 - 결코 아내를 만족시킬 수 없던 남편
episode 12. 우리는 항상 두 번 죽는다 - 어떻게 결국 애인을 정리할 수 있었나
episode 13. 전통과 품질 - 옷차림의 혈통
episode 14. 쇼핑중독 -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던 여성
episode 15. 빨간색 뱀피 부츠 - 팜므 파탈의 외모 갖기
episode 16. 빈자리 - 추억을 담고 있는 옷
episode 17. 좀먹은 젊음과 환상 깨기 - 되찾은 세월
episode 18. Man in Black - 검정과 욕망의 이중주
episode 19. 엄마의 옷장 - 체면을 차릴 수 있었던 방법

가방 속의 옷가지에 빠져든 아이들의 탐욕스러운 시선은 규범에 따라 자신을 통제하지 않으려는 그들의 욕망을 반영한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있어 옷이란 자기 동일화의 욕망을 나타내는 도구임을 깨닫는다.-p29 중에서

...소중한 사람의 옷을 보관하는 것은 그를 완전히 잊지는 않았다는 환상을 심어주고 어떤 특징적 성격을 그 대상과 연결하게 해주며, 그에 대한 기억을 고정시켜 향후 더 쉽게 그리고 마음대로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p175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