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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

선답

(진리를 묻고 깨달음을 답하다)

김성우 (지은이)
은행나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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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선답 (진리를 묻고 깨달음을 답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5660227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08-05-12

책 소개

2007년 한 해 동안 현대불교신문에 '근현대 고승들의 선문답'을 연재했던 내용을 보완하여 출간했다. 간화선의 높은 벽에 힘들어하는 불자들의 참선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선문답 해설집이다. 경허 선사와 근현대 고승들의 살아있는 선문답이 수행자의 안목을 높여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경허 선사편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경전으로 벽을 도배해도 됩니까?
술이나 파전이 먹고 싶을 때
아직도 쌀자루가 무거운가?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
사람마다 본래구족하고 있는 자리
뱀이 실컷 놀다 가게 가만히 두어라
콧구멍 없는 소

무엇이 숭늉 그릇인가? -수월 선사편

무엇이 숭늉 그릇인가?
나는 그런 사람 모르오
저 돌멩이가 무엇인가?
남쪽에서 이와 같이 중생을 교화하라

적멸궁은 내 콧구멍 속에 있느니라 -만공 선사편

불법은 네 눈앞에 있다
적멸궁은 내 콧구멍 속에 있느니라
매미 소리로 안목을 가리다
그물 뚫고 나온 물고기
원상 법문
미나미 총독에게 내린 사자후
풀 한 줄기로 지은 절
법기보살의 깊은 풀밭
일 마친 사람의 경계
별초 수좌의 할

누가 내 소를 가져갔느냐? -혜월 선사편

어느 물건이 설법하고 청법하느냐?
산꼭대기에 바람이 지나간다
이상한 돈 계산
귀신 방귀에 털 난 소식
누가 내 소를 가져갔느냐?
천진불을 때뜨린 수좌
미꾸라지를 산 스님

가난뱅이가 묵은 빚을 생각한다 -한암 선사편

남산에 구름 이니 북산에 비가 온다
적멸보궁에 참배나 다녀오너라
가난뱅이가 묵은 빚을 생각한다
방문을 활짝 열고 청산을 보여주다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 -용성 선사편

화과원에 도리가 만발하니 화장세계로다
어떤 것이 깨달음의 한마디인가?
칼날 위의 길을 갈 뿐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
앉으면 일어서는 게 인과의 이치

어묵동정을 여의고 일러 보게 -전강선사편

어느 것이 자네의 별인가?
조주 무자의 뜻
'본래무일물'이라 해도 틀렸다
어묵동정을 여의고 일러 보게
앞 이빨에 털 난 소식

배가 가느냐, 섬이 가느냐? -혜암선사편

배가 가느냐, 섬이 가느냐?
몸이 아픈가, 마음이 아픈가?
도리천에는 어느 길로 가는가?
담뱃재를 부처님 손에 터니
신령스런 거북이가 날개를 편다
노파가 암자를 태운 까닭은?
소를 타고 소를 찾는 사람들

잡초의 이름을 지어 달라 하니 -경봉선사편

조주 선사가 신발을 머리에 이고 나간 뜻
깨달은 경지를 잘 살펴 가시오
정수리 위의 쇠로 된 형틀
눈앞의 금덩어리를 어찌할 것인가
잡초의 이름을 지어 달라 하니

그대가 길이요, 시작이요, 끝이니라 -춘성 선사편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길인가?
그대가 길이요, 시작이요, 끝이니라
소가 없는데 왜 발자국이 앞에 있는가?
하늘과 땅이 나온 구멍

어떤 것이 반야심경인고? -서옹선사편

살인마 앙굴리마라가 살생한 적이 없다
어떤 것이 반야심경인고?
그대가 해와 달이니
암두 선사의 말후구

귀로 들으면 잘못 듣는 법문이니라 -원담선사편

'아야!'하는 바로 그것이니라
귀로 들으면 잘못 듣는 법문이니라
노스님, 차 한잔 더 드세요
어느 것이 진짜 등불인가?
유정.무정이 모두 성불하였다

달 볼 마음도 없는데 손가락만 바쁘구려 -성수선사편

효봉의 도(道)를 내놓아라
달 볼 마음도 없는데 손가락만 바쁘구려
6개월 간 움직이지 않은 수좌
보고 듣는 그대로가 본성이다

저자소개

김성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안동 생(生). 금오공고 전자공학과,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불교신문사에서 취재부 기자 및 차장, 취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ㆍ내외 고승, 선지식을 친견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현재는 도서출판 비움과소통 대표를 맡아 문서포 교에 매진하는 한편, 다음카페 무량수여래회 cafe. daum.net/MRSB 카페지기로 매월 2회 이상 아미 타불 염불 철야정진법회를 주관하면서 정업(淨業)을 닦고 있다. 저서에 <문없는 문, 빗장을 열다>, <저 건너 산을 보라>, <여보게, 설거지는 했는가>, <천하에 내가 사랑 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선답(禪答)> 등과 역서에 <아침 명상록>이 있다. 아호는 창해(蒼海ㆍ푸른 바다), 당호는 자항(慈航ㆍ자비의 배), 필명은 김성 우(聖祐), 본명은 김재경. buddhapia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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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만공 스님이 금강산에서 정혜사로 돌아와 법좌에 올라 설법하였다.

"내가 금강산에 있을 때에 법기보살이 설법하신다는 소실을 듣고 곧 가서 들었더니, 법기보살이 큰 소리로 대중을 불러 이르되, '풀이 한 길이나 깊다' 하시더니라. 또한 일러라. 금일은 어떻게 하려는가?"

대중이 대답이 없었다.

그 뒷날에 한 선객이 와서 물었다.

"법기보살이 이렇게 이른 것이 또한 풀 속의 말이니, 어떤 것이 풀 속에서 나온 말이옵니까?"

만공 스님이 이르셨다.

"풀 속에서 나온 말을 묻지 마라. 풀 속에 들어가서 사람을 위하는 것이 그 은혜가 커서 갚기가 어려우니라."

"풀 속에 들어가 사람을 위하는 말씀 한마디를 스님께서 일러주시기를 청하나이다."

"밤길을 허락하지 아니하니, 날이 밝거든 오너라." (90쪽, '법기보살의 깊은 풀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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