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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소?

어디서 왔소?

(활안큰스님의 禪법어집)

김성우 (엮은이)
비움과소통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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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디서 왔소? (활안큰스님의 禪법어집)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7188482
· 쪽수 : 309쪽
· 출판일 : 2014-01-01

책 소개

평생 일체의 법문을 문자로 기록하지 않았던 활안스님의 수행과 사상, 언행을 배울 수 있는 선법문집이다. 녹음해 두었던 활안스님의 대중법문을 풀어쓴 책으로 “실천이 없는 불교, 이타행이 없는 자리행은 절름발이 수행일 뿐”이라는 평소 가르침이 글의 곳곳에 담겨 있다.

목차

펴내는 말 : 본래 구족한 마음의 경전이 빛을 발하도록 하라
엮은이의 말 : 불립문자 틀 깬 활안 선사의 법어집

1부. 활안 선사의 삶과 깨달음
법계의 달빛이 한 손바닥에 밝았으니

2부. 선(禪)이란 무엇인가
이 마음 밖에서 또 다시 구할 것이 없다
처음 그 마음 놓치지 마세요
마음은 모든 창조의 원인
대통령도 마음밭(心田) 밝게 갈아야
행복 원하면 자성(自性) 드러내라
선(禪), 영원한 자유의 길
시간과 공간은 원래 공(空)한 것
‘나’ 비워야 바로 보고 쓰는 지혜 얻어
선(禪)은 우주와 삶의 이치를 바로 보는 것
일체만법(一切萬法)을 굴리는 원리
심신이 공해야 바로 쓸 수 있다
선지식은 지혜로운 의사와 뱃사공
네 생명의 출처를 밝혀라
마음의 여섯 심복을 잘 부리는 법
마음 문 열리면 사통팔달(四通八達)
부모가 낳기 전 너의 본래 면목이 무엇인가?
능히 일심으로 사계절을 굴린다
본래 갖춰져 있기에 깨달을 수 있다
열반에도 머물지 말고 끝없이 초월하라
천지를 일깨우는 ‘한 송이 꽃’ 피우라
일체중생 구제하는 바다 같은 지혜와 자비
단박에 부처 경지로 바뀌는 도리
생사를 초월한 실상(實相)은 멸하지 않는다
일체중생이 모두 성불하는 그날까지
숨 들이쉬고 내쉴 때 대비주(大悲呪)를 돌려라
성불의 씨앗은 발심(發心)

3부. 세상을 향한 사자후(獅子吼)
한 생각 또렷하면 천지가 봄
한 생각 바꾸면 우주의 생산자 돼요
마음 밝지 못하면 세상이 다 거짓말
마음밭 갈아 생명 싹 틔울거야
숨 들이쉬기 전의 일을 알아야지
시공을 뛰어넘고 생멸을 다스리는 밝은 마음
한 생각 돌리면 자성청정(自性淸淨)
일체중생에 회향해야 바른 도(道)
마음 중심에 밝은 기둥 세워야 해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을 때
원력과 지혜는 자비의 두 바퀴
천자암에서 들은 본성(本性)의 외침
목표 정하면 목숨도 잊을 정도로 정진하라
한 생각 일으킬 때가 바로 공부할 때
활안 큰스님과 소설가 한승원의 ‘산중대담’

저자소개

김성우 (엮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안동 생(生). 금오공고 전자공학과,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불교신문사에서 취재부 기자 및 차장, 취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ㆍ내외 고승, 선지식을 친견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현재는 도서출판 비움과소통 대표를 맡아 문서포 교에 매진하는 한편, 다음카페 무량수여래회 cafe. daum.net/MRSB 카페지기로 매월 2회 이상 아미 타불 염불 철야정진법회를 주관하면서 정업(淨業)을 닦고 있다. 저서에 <문없는 문, 빗장을 열다>, <저 건너 산을 보라>, <여보게, 설거지는 했는가>, <천하에 내가 사랑 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선답(禪答)> 등과 역서에 <아침 명상록>이 있다. 아호는 창해(蒼海ㆍ푸른 바다), 당호는 자항(慈航ㆍ자비의 배), 필명은 김성 우(聖祐), 본명은 김재경. buddhapia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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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이 몸뚱이는 마음의 옷입니다. 몰랐을 때는 몸뚱이의 생사가 둘이지만, 알고 나면 생사가 본래 공한 것입니다. 마음의 옷이 더러우면 빨아 입고, 떨어지면 기워 입고, 못 쓰게 되면 미련 없이 벗어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겠다고 마음먹어야 합니다. 무슨 마음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끝없이 빛이 날지, 판단은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마음 근본의 흰 바탕 즉, 내 자성(自性)자리를 바로 보는 것, 조금도 틈을 주지 않고 자성자리를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지혜가 생겨서 내 마음자리가 이렇게 되는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 가고 오고 말하는 이것이 무엇입니까. 이 몸뚱이를 지배하는 참 주인공이 무엇입니까. 일념으로 뼈에 사무치고 오장육부를 찌르는 대의심(大疑心)으로 화두를 챙길 것 같으면 자신도 모르게 공부가 무르익어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하루 한 생각만 또렷이 드러나게 됩니다.
매일 앉아서 쓸데없는 망상으로 세월을 보내려 하지 말고 간절한 원력으로 '이뭣고'를 참구하면 시간도, 공간도, 형상도, 음성도 모두 잊게 됩니다. 화두 일념이 흐르는 물과 같이 지속되면 천 사람 만 사람이 다 진리의 눈을 뜨게 되는 법입니다.


… 노장(老長)의 처소인 염화조실(拈華祖室)에 들어서자 묵향이 그윽하다. 마침 선필(禪筆)을 쓰고 있던 탓이다. 선필을 마무리하고 다탁(茶卓) 앞에 앉은 노장에게 “방금 쓰시던 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엉뚱하다.
“(종이와 글씨를 가리키며) 요거이(요것은) 흰 뜻이고 요거이 검은 뜻이여.”
입을 열면 본뜻을 그르치니 언어ㆍ문자에 매이지 말라는 의미일까.
딱 부러지게 감을 잡지 못한 채 뜨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금세 할(喝: 꾸짖는 소리)이 날아온다.
“너는 어째 직설(直說: 바른 말)은 모르고 가설(假說: 거짓 말)만 좋아하냐?”
그래도 뜻을 몰라 다시 물으니 돌아온 대답은 몽둥이에 가깝다.
“야, 이 거지야. 이런 것도 모르는 주제에 뭘 들으러 왔어. 그냥 좋은 공기나 쐬고 가.”
법문을 청하기도 전에 은산철벽(銀山鐵壁)에 부딪힌 느낌이다.
서울에서 불원천리(不遠千里) 찾아온 노력이 허사가 될 판이다.
이쪽의 난감함을 읽은 것일까, 잠시 갑갑한 침묵이 흐른 뒤 노장은
“그래 점심은 묵었냐?”
며 짙은 남도 사투리로 말문을 연다.
“지혜와 복은 종교나 천지자연이 주는 것이 아녀. 각자 생명이 타고난 성품을 밝게 하면 태양보다도 밝은 대우주의 무한한 지혜를 얻게 되지. 각자 생명이 그런 원리를 다 타고났어. 따라서 짧은 한 생(生)에 할 일 중에 선후가 있으니 한 생각의 판도, 즉 타고난 성품을 밝게 바꿔 놓는 것이 먼저여.”
노장은 이것을 목표로 오늘까지 살아 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 타고난 성품을 바꿔 놓았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또다시 할이다.
“네놈은 바꿨다 해도 못 알아듣고 바꾸지 않았다 해도 못 알아들어. 하나하나 말, 표정에 다 나타나는데 기다(그렇다) 해도 못 알아듣고 아니다 해도 못 알아듣고 그래. 여기서 욕이나 얻어먹고 가.”
역시 선사는 스스로 깨쳤다고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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