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눈빛도 반짝인다

自序

제1부 그저 닿을 수만 있다면
젖은 눈빛도 반짝인다
더위
낙엽
수직의 꿈마다 말없는 계절은 스쳐갔다
길
좁은 마음에도
새벽마다
화장실의 비밀
짐
발자국 찾기
우울한 날
그저 닿을 수만 있다면
퍼즐 맞추기
불혹의 문턱에 서니
환우
낙엽, 그리고 서글픔
수술 이후
인생수업
내 영혼이 성장하는 날까지
살아가는 이유
제2부 황사 걷힌 오후
공사장의 퍼즐
이상 기온
폭설
새벽 바다
황사 걷힌 오후
하루
강풍이 몰고 온 증기물
간식시간
숙소에서 1~4
민들레 홀씨되어 1~4
주소 없는 E-mail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을 보며1~2
제3부 이제는 보내야 할 때가 되었다
나에게 이 시절이 1~4
안섬 포구 1~2
맷돌포구에서
무늬
주의보
밤바다
한진항
일기예보
묵호항
태풍
남당리
새조개
정지된 시간
이제는 보내야 할 때가 되었다
겨울을 망각할 봄비
제4부 찔레꽃 당신
고향 가는 길
나의 살던 고향
눈물나게 보고 싶은 당신
목화솜
안개꽃 당신
찔레꽃 당신
아버지
호롱불의 애화
내 남편
안경을 벗는다
늙음을 맞이할 때
추억의 흔들림 속에
동심의 기차 여행
되새김

해설/이규식
삶을 응시한다, 길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