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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57077320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1장 영웅의 탄생
마지막 유언장
우리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
서구로 간 베트남 풋내기
2장 젊은 혁명가로 거듭나다
젊은 혁명가, 투쟁의 장으로 나서다
이제 혁명은 시작되고
그리던 조국, 베트남으로 돌아가다
3장 통일 베트남의 건설
독립 선언
호랑이와 코끼리의 싸움
사랑받은 호 아저씨
작가의 말
호치민 연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루는 어떤 기념식이 있어 왕의 행차가 궁을 떠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숨을 채 고르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급하게 물었다. 당시 베트남은 이름뿐이긴 하지만 아직 황제의 통치 하에 있었다.
“어머니, 황제가 다리를 다쳤나요?”
“왜 그렇게 생각했니?”
아들의 다급한 물음에 어머니가 그렇게 반문하자, 신 꿍은 이렇게 대답했다.
“방금 황제가 가마에 탄 채 가마꾼들에게 들려 가는 것을 보았거든요.”
어린 신 꿍은 높은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머리 위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베트남의 초대 주석이 된 후에도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일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던 호치민의 품성은 어렸을 때부터 다져진 것이었다.
겨울의 추위와 비탄과 죽음이 없다면
어느 누가 감미로운 찬란함을 지닌 봄을 볼 수 있으랴.
운명은 내 정신과 심장을 굳건히 하기 위해
나를 불행의 구덩이에 다시 넣은 것이다.
그는 손님들이 남긴 음식을 버리지 않고 따로 보관하곤 했는데 이것을 눈치 챈 요리사가 그에게 물었다.
“왜 자네는 남들처럼 남은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는 거지?”
그러자 타인은 당당한 태도와 굽힘 없는 말투로 대답했다.
“이것들은 버리면 안 됩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면 되니까요.”
타인은 언제나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 편에 서 있었다. 왜냐하면 그 자신이 바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