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프리드리히 니체
· ISBN : 9788957077641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3-05-15
책 소개
목차
이 책의 활용법
Ⅰ 진단하기
허무주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질병
질병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17
신은 죽었다. 그러나 신의 그림자는 죽지 않았다! 31
행복, 허무한 이들을 위한 묘약 46
덧없는 세상이 우리를 괴롭힐 때 64
Ⅱ 이해하기
알량한 도덕은 버려라
힘을 향한 의지와 삶의 관점 83
도덕은 어떻게 세상을 뒤엎는가? 102
원한과 양심의 가책 116
집단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도덕을 정립하라 140
Ⅲ 적용하기
자기 자신이 되어라
긍정의 길을 되찾아라 163
강해지려면 속도를 늦춰라 180
생각을 본능으로 바꿔라 201
자의식을 버려라 224
적을 사랑하라 243
Ⅳ 내다보기
순간은 영원하다
예술은 진리보다 더 가치 있다 263
삶을 향해 다시 한 번 소리쳐라 285
미래를 향해 활시위를 당겨라 302
니체의 생애 316
독서 길잡이 323
옮긴이의 말 327
리뷰
책속에서
이상, 욕망, 내면의 광기를 모두 상실했을 때 우리에게는 단 한 가지만 남게 된다. 행복이 바로 그것이다. 행복은 이처럼 전형적으로 허무주의자의 이상이다. 쇠퇴, 퇴락, 고갈의 시대가 범한 과오 때문에 피어난 이상. 우리는 마지막 경우에만, 욕망하거나 원하거나 더 이상 자기 밖으로 뛰어들 용기도 없는 경우에만 행복해지기를 소망한다. 오늘날 우리가 공동 작업에 착수할 수 없을 때, 이상적이기만 한 왜곡된 시각으로 볼 때, 지나간 프로젝트를 때때로 위험한 실패로 생각할 때,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보장하는 책이 넘쳐날 때 마지막으로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행복한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 적이 있는가? 세계의 모든 비참함 앞에서 행복한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행복을 달성했다면 당신은 필연적으로 유죄인가? 당신은 자신의 불행에 대해 책임이 없듯이 당신이 느끼는 행복에 대해서도 유죄가 아님을 인정할 수 있는가?
우리가 이해하는 대로 바라보는 개인, 세계에 갇힌 자율적인 ‘나’는 환상이다. 거기서 두 가지 결과가 발생한다. 우리는 확실히 이 협소한 개인의 개념을 초월해야 한다. 우리를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일직선, 연쇄 장치의 한 고리로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도 결코 주어진 현실이 아닌 이 개체성을 창조해야 한다. 충동을 만들어내고 우리가 지닌 힘과 약함을 엮어서 인격을 조각하고 마침내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