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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과 사회

지식인과 사회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의 역사)

이영석 (지은이)
  |  
아카넷
2014-03-17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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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과 사회

책 정보

· 제목 : 지식인과 사회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88957333556
· 쪽수 : 444쪽

책 소개

스코틀랜드 지식인운동이 어떻게 19세기 영국문화를 주도하고 유럽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를 살핀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열등한 나라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중심부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었는지를 성찰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서장 - 스코틀랜드 계몽운동과 근대사회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의 배경 /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을 보는 시각 / 사회사와 지성사

제1장 - 에든버러, 18세기의 풍경
에든버러 성과 로열마일 / 계몽운동의 무대 / 기억의 정치와 문화

제2장 - 종교와 대학
스코틀랜드 종교개혁과 장로교회 / 18세기 교회와 중도파의 대두 / 갈등 / 종교와 계몽운동 / 교회와 초등교육 / 17세기 대학교육의 실제 / 대학개혁 / 대학과 계몽운동

제3장 - 정치에서 문화로
스코틀랜드 민족정체성 / 브리튼 정체성, 통합왕국을 보는 시각 / 재커바이트 운동 / 재커바이트와 계몽운동 / 스코틀랜드 정체성을 넘어서

제4장 - 중심과 주변
중심의 변화, 해외무역과 상업 / 소비도시 런던 / 산업혁명 / 기계와 공장 / 면공업의 사례 / 잉글랜드, 신앙의 변화와 세속사회 / 합병 이후 주변부 사회변화와 에든버러 / 주변부 지식인의 성찰

제5장 - 문필공화국: 명사회에서 사변협회까지
계몽지식인 / 사회적 연결망 / 명사회 / 시민군에 대한 노스탤지어, 포커 클럽 / 젊은 세대의 대두와 사변협회 / 18세기 후반 사변협회의 활동 / 토론문화와 문필공화국 / 계몽정신과 백과사전

제6장 - 인간의 본성에 관하여
자기애와 자혜(慈惠) / 인간본성과 사회, 그리고 도덕철학 / 데이비드 흄의 도덕철학 / 애덤 스미스와 동감 / 정의와 자혜, 그리고 의무감

제7장 - 사회와 역사
사회의 발견 / 데이비드 흄, 상업사회, 합병 / 애덤 스미스와 상업사회의 정치경제학 / 애덤 퍼거슨의 시민사회론 / 추론적 역사 / 데이비드 흄의 역사의식 / 윌리엄 로버트슨의 역사서술 / 진보로서의 역사와 발전단계

제8장 - 계몽과 근대성
계몽이란 무엇인가 / 근대성의 문제 / 주체적 개인과 사회성 / 욕망의 해방과 기술주의 / 종교와 탈신화화 / 합리성과 지식 / 국민국가의 이상

제9장 - 계몽운동과 오리엔탈리즘
백과사전의 아시아 항목 / 중국과 일본 / 인도 / 오리엔탈리즘으로의 길

제10장 - 지적 전통의 마지막 세대
젊은 세대의 문필가들 / 《에든버러 리뷰》와 잡지의 시대 / 월터 스콧과 프랜시스 제프리 / 에든버러의 황혼 / 외부세계의 관심

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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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영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양사학자(영국사).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역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클레어홀과 울프슨 칼리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서양사학회와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평생 영국 사회사, 노동사, 생활사, 사학사 분야의 많은 논문과 저서를 쓰고, 옮긴 그는 2022년 2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연구 논문 앤솔로지를 엮은 이 책은 그의 마지막 저술이다. 평소 “일류대학 출신도 아니고 국내파 학자로 지방 중소대학의 교양과목 선생으로 30년을 지내다 퇴직했다”고 겸양을 보였지만 누구보다 성실한 학문적 자세로 젊은 서양사학자들의 롤 모델로 꼽히곤 했다. 단독 저서 1994, 《산업혁명과 노동정책》(한울) 1999, 《다시 돌아본 자본의 시대》(소나무) 2003, 《역사가가 그린 근대의 풍경》(푸른역사) 2006, 《사회사의 유혹》(전2권, 푸른역사) 2009, 《영국 제국의 초상》(푸른역사) 2012, 《공장의 역사》(푸른역사) 2014, 《지식인과 사회》(아카넷) 2015, 《역사가를 사로잡은 역사가들》(푸른역사) 2016, 《영국사 깊이 읽기》(푸른역사) 2017, 《삶으로서의 역사》(아카넷) 2019, 《제국의 기억, 제국의 초상》(아카넷) 2020, 《잠시 멈춘 세계 앞에서》(푸른역사) 역서 1999, 《역사학을 위한 변론》(소나무) 2003, 《옥스퍼드 유럽 현대사》(공역, 한울) 2004, 《자연과학을 모르는 역사가는 왜 근대를 말할 수 없는가》(문화디자인) 2007, 《잉글랜드 풍경의 형성》(한길사) 2020, 《잉글랜드의 확장》(나남) 2020,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푸른역사) 공저 2000,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푸른역사) 2003, 《서양의 가족과 성》(당대) 2011, 《도시는 역사다》(서해문집) 2016, 《서양사 속 빈곤과 빈민》(책과함께) 2021, 《신데카메론》(복있는 사람들) 2021, 《역사상의 제국들》(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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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시 스코틀랜드 지식인들의 화두는 근대사회 형성과 근대사회에서 인간 삶의 변화였다. 이들이야말로 ‘근대성’ 문제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지식인집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퍼거슨과 스미스가 보기에, 근대 상업사회란 시장의 위력에 인간의 삶이 그대로 노출된 사회였다. 인간과 시장의 관계, 원시사회에서 상업사회까지 이르는 사회 진보의 역사와 같은 문제야말로 이들이 눈여겨본 핵심 주제다.


계몽운동의 활력이 대학을 기반으로 확산된 이유는 무엇인가. 먼저 스코틀랜드 대학의 성격이 초창기부터 잉글랜드 대학과 달랐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대학은 설립 이래 사회 전 계층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하층민 출신이라도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있으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교구학교, 타운의 문법학교를 거쳐 대학으로 연결되는 교육제도 아래서 중간계급 부모들 사이에 대학교육을 존중하고 자식들을 대학에 입학시키려는 열기가 강했다. 중간계급 또는 그보다 더 하층 출신 젊은이들이 대학교육을 받고 목사, 교사, 법률가로 진출하는 사례가 흔했다. 가난한 집안 젊은이라 하더라도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문필가로서 자질이 돋보이면 환영받았다. 스코틀랜드 대학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저렴하게 정했기 때문에 재능과 능력이 있는 인력을 양성해 사회에 공급하는 기능을 적절하게 맡아왔던 것이다.


근래 스코틀랜드 독립문제가 영국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1997년 노동당정부 아래서 주민투표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폭넓은 자치를 허용한 이래,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문제는 대체로 해결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 스코틀랜드 집권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스코틀랜드의 완전한 독립을 정치 슬로건으로 제시한 후,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실, 1707년 합병 이후 스코틀랜드인들은 겉으로는 브리튼 정체성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 같았다. 그들은 영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적극 참여하였고, 영제국의 팽창과 함께 다수 스코틀랜드인들이 해외 제국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 이후 영국 왕실에 대한 충성도 또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스코틀랜드인들은 잉글랜드와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제도와 법률체계, 전통과 문화, 일상생활의 관습을 보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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