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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97467660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이야기를 열며 ∙ 시간의 변신 / 최종원
첫째 날
한국 교회 ∙ 끝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 옥성득
둘째 날
과학과 기독교 ∙ 합리적으로 사고할수록 약해지는가 / 이영석
셋째 날
N번방 ∙ 성 착취 카르텔에 함께 대항할 동료를 찾습니다 / 오수경
넷째 날
저널리즘 ∙ 한국에서 기자로 산다는 것 / 김지방
다섯째 날
공중보건 ∙ 질병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 이희제
여섯째 날
탈종교 ∙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속으로 / 박정위
일곱째 날
본회퍼 ∙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없이 / 김광현
여덟째 날
공공신학 ∙ 새로운 역할과 자리가 열린다 / 최경환
아홉째 날
이중 소명 ∙ 일과 가정, 둘 다 되나요 / 송수진
열째 날
루터교 ∙ 질문하고 소통하며 고분고분하지 않기 / 최주훈
이야기를 닫으며 ∙ 우연이 만든 기록 / 최종원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건물이나 공간 중심 모임에서 온라인상의 시간 공유 공동체로 변해 갈 것입니다. 구원이라는 개념도 개인 중심에서 사회나 환경을 포괄하는 쪽으로 확대해야겠지요. 목회도 성장을 위한 행사 위주에서 균형 잡힌 치유나 회복으로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추구해 온 ‘행동주의 중심의 영성’이 ‘안식과 평화를 추구하는 영성’으로 바뀌어 가리라 전망합니다.
_ 첫째 날, 옥성득의 이야기
19세기 후반 근대 과학지식의 확산 시기에 영국 종교계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제가 내린 결론은 대체로 소극적이고 방어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서유럽의 탈기독교화는 장기 지속적인 추세이기는 하지만, 19세기 후반의 시기가 매우 결정적이고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서유럽의 사례가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는 기준은 될 수 없지만, 과거의 사례를 통해 오늘을 진단하고 성찰하는 것은 비단 역사학뿐만 아니라 종교계의 책무라고 봅니다.
_ 둘째 날, 이영석의 이야기
한국 교회는 성범죄에 굉장히 관대합니다. 저도 복음주의 운동 단체에서 일하고 있지만, 교회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을 제대로 상담하고 지원하는 변변한 단체가 없습니다. 일반 사회에는 ‘한국여성의전화’ 등 오랜 역사를 가진 기관이 있지만, 기독교 영역에서는 너무 없어요. 그리스도인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면 일반 지원 단체에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일반 지원 단체에서 일하는 분들은 “기독교인들 상담 사례가 너무 많아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성폭력 피해를 담당할 부서나 기관이 한국 교회 내에 없다는 점을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다.
_ 셋째 날, 오수경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