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깁슨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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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지성사에 큰 획을 그은 미국의 지각심리학자이다. 생태학적 심리학의 제창자로서 심리학 주류의 반대편에 서서 지각, 인지, 사고, 행동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안했다. 윌리엄 제임스와 존 듀이의 지적 영향 아래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미스 칼리지 교수로 있는 동안 게슈탈트 심리학자 쿠르트 코프카와 지적 교류를 가졌다. 이 학교에서 제자였다가 그의 아내가 된 엘리노 깁슨은 시각 벼랑 실험 등 지각발달, 지각학습 연구를 제임스 깁슨과 함께한 지적 동반자이자 탁월한 심리학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깁슨이 미육군 항공대에서 진행한 조종사 이착륙훈련 및 적기 식별 연구는 인간 지각 연구에서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종전 후, 코넬 대학교에서 30여 년 동안 지각심리 연구를 하면서 심리학의 과학혁명에 준하는 생태학적 접근을 구축했다.
과학철학자 롬 하레이는 <위대한 20가지 과학 실험(Twenty Great Scientific Experiments)>(1981)에서 깁슨의 쿠키 커터 실험을 20개의 기념비적인 과학 실험 중 하나로 소개하면서 수백 년 동안 이어져온 인식론을 전복시켰다고 평가했다. 깁슨의 생태학적 심리학은 심리학, 인지과학, 시각과학, 스포츠과학, 로보틱스, 현상학 전반에 영향을 미쳐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 포섭된 인지(embedded cognition), 진화하는 인지(evolved cognition)라는 21세기의 새로운 조류의 기반을 제공했다. 그리고 미술사 및 시각디자인, 인간공학 영역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인지심리학자이자 디자이너인 도널드 노먼은 행동가능성(affordance)이라는 깁슨의 개념을 HCI, UI, UX 현장에 도입시켜 융복합 기술을 진전시켰다. 깁슨의 생태학적 접근의 발전을 보여주는 대표적 저작은 <시각적 세계의 지각>(1950), <지각체계로 본 감각>(1966), <시지각의 생태학적 접근>(1979)인데, 이 책은 그중 두 번째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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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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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현재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한국 인지 및 생물심리학회의 편집위원장과 학회장을 역임했다. 주의와 수행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인간 학습, 인간 오류 및 인지적 디자인과 같은 주제를 다루었다. 동료 학자와 함께 《인지학습심리검사의 이해(2019)》, 《응용인지심리학(2018)》, 《인지학습심리학(2011)》, 《실험심리학 용어사전(2008)》, 《인지공학심리학(2007)》 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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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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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지각심리학, 예술심리학, 로봇심리학 등을 가르치고 있고, 최근에 주식 투자와 관련한 수업인 주식심리학을 개설했다. 착시와 게슈탈트 심리학 연구에 관심이 있다.
전북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교(Rutgers-Newark) 심리학과에서 지각심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 오기 전에는 경남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전임강사로, 전북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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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생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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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유기체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시각과 촉각, 운동의 협응과정이 주요 관심주제이다. 생태학적 접근과 동역학계(복잡계) 접근을 통해 심리현상뿐만 아니라 물질, 생명, 사회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와 인지과학 협동과정에서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oordination: Neural, Behavioral and Social Dynamics(2008)와 <운동제어와 학습>(2007) 저술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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