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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4053018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03-0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
1장. 눈과 감상
2장. 감상의 과정
3장. 집단화와 구성
4장. 과장과 정점 이동
5장. 풍경화와 생태적 감정
6장. 색, 마티에르, 공감각
7장. 몸으로 감상하기
8장. 인물화와 그로테스크
9장. 움직임과 리듬
10장. 문제해결로서의 감상
11장. 이상한 그림과 기대 오류
12장. 성격, 사회, 문화
나가는 말
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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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래에 최첨단 인공지능이 그림을 창작하고 평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림 앞에 서서 감상하고 있는 감상자의 마음을 대신해줄 수는 없다. 설령 인공지능이 그림 감상을 하고 분석을 한다고 치더라도 그림 감상 자체는 타인 또는 다른 존재와 절연된 감상자만의 영역인 것이다. 물론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먼 미래에 자신은 집에 가만히 누워 있고 자신의 아바타가 미술관에 가서 감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에도 결국 감상의 느낌은 그 아바타가 아닌 집에 있는 ‘나’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그림 감상은 ‘나’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예술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고, 이것이 예술을 이해하는 유일한 길도 아니다. 왜냐하면 예술은 매우 주관적인 경험이며, 예술의 역사는 과학의 역사처럼 논리적인 단계를 거친 진보라기보다는 작가와 그를 둘러싼 환경이 우발적으로 만들어낸 창발 현상들의 나열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예술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는 예술가가 아닌 감상자들이 예술을 이해하는 데 많은 통찰을 줄 수 있고, 예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고 믿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