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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서의 역사

삶으로서의 역사

(나의 서양사 편력기)

이영석 (지은이)
  |  
아카넷
2017-12-2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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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서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삶으로서의 역사 (나의 서양사 편력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57335826
· 쪽수 : 376쪽

책 소개

이영석의 <삶으로서의 역사>. 어느 서양사학자의 생애사이자 역사가로서의 연구 궤적을 보여주는 지성사다. 자신이 고민하고 방향 전환하고 몰두했던 연구대상과 자신의 탐구의 열망을 젊은 연구자와 일반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진솔하고 촘촘하게 배어 있다.

목차

1장 두 개념어의 탄생과 서양사
‘역사’라는 단어의 기원·13
근대 개념어 ‘서양’·16
나는 왜 서양사를 공부했는가·21
기억들의 조각 맞추기·25

2장 자기 절제와 근면성에 관하여
근면성에 관하여·35
초여름날의 수학여행, 그리고 소농경제·37
삶의 태도의 변화? 한 친구에 대한 회상·44

3장 젊은 날의 독서
소년시절의 기억·55
진보적 책 읽기·59

4장 역사연구의 길잡이
모리스 도브·71
에드워드 톰슨·77
에릭 홉스봄과 19세기사 3부작·82
사회주의 붕괴에 대한 소회·89

5장 정치사와 사회사, 그리고 산업혁명
사회사에 빠져들다·99
정치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나?·103
산업혁명에 다가서기-공장법·109
맥신 버그에 대한 기억·116
‘산업혁명’이라는 덫·120

6장 새로운 모색
좌절과 방황·131
신경제사 분야의 논문 읽기·139
『산업혁명과 노동정책』 출간에 이르기까지·144

7장 영국경제의 쇠퇴, 그 이후
외부에서 보는 시선·155
산업정신의 쇠퇴?·157
영국 지배세력과 지주-금융자본·163
대불황 보고서와 씨름하기·169
다시 ‘공장의 역사’를 바라보다·174

8장 포스트모더니즘의 공습
문화사 텍스트 읽기·183
모던과 모더니티에 대한 단상·188
논쟁의 기억과 『역사학을 위한 변론』 번역·193
미시사에 관하여·211
리처드 에번스와의 인연·216

9장 노동사와 사회적 풍경의 역사
노동사 공동연구의 경험·225
노동사 연구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232
『잉글랜드 풍경의 형성』 번역·239
‘사회적 풍경’의 역사·243
여성사 연구에 눈을 뜨다·252

10장 사상의 사회사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에 다가서기·259
계몽운동의 배경·263
공적 덕성에 관하여-애덤 퍼거슨에 대한 회상·271
에든버러의 황혼·275

11장 제국과 지구사의 전망
신사적 자본주의론과 제국·281
영제국의 해체·286
지구사와 유럽중심주의 극복 문제-‘대분기논쟁’·292
유럽중심적 역사상의 비판-기계의 진보성에 관하여·300

12장 역사, 진실, 직업으로서 학문
탐구와 객관성·311
역사서술의 실용성·317
직업으로서 학문·322
아웃사이더·330
학문공동체와 역사가의 정체성·337

저자 후기·343

저자소개

이영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양사학자(영국사).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역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클레어홀과 울프슨 칼리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서양사학회와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평생 영국 사회사, 노동사, 생활사, 사학사 분야의 많은 논문과 저서를 쓰고, 옮긴 그는 2022년 2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연구 논문 앤솔로지를 엮은 이 책은 그의 마지막 저술이다. 평소 “일류대학 출신도 아니고 국내파 학자로 지방 중소대학의 교양과목 선생으로 30년을 지내다 퇴직했다”고 겸양을 보였지만 누구보다 성실한 학문적 자세로 젊은 서양사학자들의 롤 모델로 꼽히곤 했다. 단독 저서 1994, 《산업혁명과 노동정책》(한울) 1999, 《다시 돌아본 자본의 시대》(소나무) 2003, 《역사가가 그린 근대의 풍경》(푸른역사) 2006, 《사회사의 유혹》(전2권, 푸른역사) 2009, 《영국 제국의 초상》(푸른역사) 2012, 《공장의 역사》(푸른역사) 2014, 《지식인과 사회》(아카넷) 2015, 《역사가를 사로잡은 역사가들》(푸른역사) 2016, 《영국사 깊이 읽기》(푸른역사) 2017, 《삶으로서의 역사》(아카넷) 2019, 《제국의 기억, 제국의 초상》(아카넷) 2020, 《잠시 멈춘 세계 앞에서》(푸른역사) 역서 1999, 《역사학을 위한 변론》(소나무) 2003, 《옥스퍼드 유럽 현대사》(공역, 한울) 2004, 《자연과학을 모르는 역사가는 왜 근대를 말할 수 없는가》(문화디자인) 2007, 《잉글랜드 풍경의 형성》(한길사) 2020, 《잉글랜드의 확장》(나남) 2020,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푸른역사) 공저 2000,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푸른역사) 2003, 《서양의 가족과 성》(당대) 2011, 《도시는 역사다》(서해문집) 2016, 《서양사 속 빈곤과 빈민》(책과함께) 2021, 《신데카메론》(복있는 사람들) 2021, 《역사상의 제국들》(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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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요즘 나는 역사에서 인과관계 찾는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 우선 밝히기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고, 더 나아가 역사가들이 주장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실제로는 그들 자신을 합리화하는 수단이나 담론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 그 친구의 인품과 겸손, 그러면서도 굳건한 의지에 탄복하곤 했다. 그렇지만 감옥생활을 하던 1980년대에 그는 나의 내면세계에 들어와 ‘기분 나쁘게도’ 나를 감시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 시절 내내 나는 항상 부끄러움을 느꼈고, 친구가 수감 중이라는 현실을 잊지 않으려 했으며, 그에 대한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죄책감이 나를 교화시켰던 것 같다. 어느새 삶에 대한 나의 태도가 달라졌다.


1970-80년대 독서모임과 의식화운동은 현대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 운동을 통해 파시스트정권이 강요한 다양한 보수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전개했으며, 궁극적으로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이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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