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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헤겔
· ISBN : 9788957338100
· 쪽수 : 420쪽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C) (BB) 정신
(C) (CC) 종교
(C) (DD) 절대지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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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신은 실체이자 보편적이고 자기 동일적이면서 지속적인 본질이고, 만인의 행동을 위한 굳건하고 해체되지 않는 근거이자 출발점이며, 모든 자기의식들의 사유된 즉자로서 만인의 목적이자 목표이다. ─ 이런 실체는 이에 못지않게 각자 모두의 행동을 통해 그들의 통일이자 동일성으로서 산출된 보편적 작업 성과이다. 왜냐하면 이 실체는 곧 대자 존재, 자기(自己), 행동이기 때문이다. 실체로서의 정신은 흔들리지 않은 올곧은 자기 동일성이다. 그러나 대자 존재로서의 정신은 해체되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자비로운 본질인데, 이런 본질에서 각자는 자신의 고유한 작업을 완수하면서 보편적 존재를 산산이 찢어 그로부터 자신의 몫을 취한다. 이러한 본질의 해체와 개별화는 바로 만인의 행동이자 자기(自己)라는 계기이다. 이런 만인의 행동이자 자기라는 계기가 곧 실체의 운동이자 영혼이고 작동된 보편적 본질이다. 실체가 자기(自己) 속에서 해체된 존재라는 바로 그 점에서 실체는 죽은 본질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생동하는 것이다.”
― (BB) 정신
“화해의 말은 현존재하는 정신인데, 이러한 정신은 자신의 반대편 속에서, 즉 절대적으로 자신 안에 존재하는 개별성으로서의 자신에 관한 순수한 지 속에서 보편적 본질로서의 자기 자신에 관한 순수한 지를 직관한다. 즉, 이러한 정신은 상호 승인인데, 이것이 바로 절대 정신이다. … 두 자아가 그들의 대립하는 현존재를 내려놓는 화해의 ‘그래’는 이원성으로 확장된 자아의 현존재인데, 그 속에서 자아는 자기 동일적으로 유지되고 또 자신의 완전한 포기와 대립 속에서 자기 확신을 지닌다. 그것은 자신을 순수한 지로 인지하는 자아들 한가운데에서 현상하는 신(神)이다.”
― (BB) 정신
“이런 정신의 최종적인 형태는 자신의 완결되고 참된 내용에 동시에 자기(自己)라는 형식을 부여하고 또 이를 통해 자신의 개념을 실현하는 것 못지않게 또한 이렇게 실현하는 가운데 자신의 개념 속에 머무는 그런 정신이다. 이런 정신의 최종적인 형태가 곧 절대지(絶對知)이다. 절대지는 정신 형태 속에서 자신을 인지하는 정신 또는 개념적으로 파악하는 지이다. 진리는 단지 즉자적으로 확신과 완전히 동일한 것만이 아니라 또한 자기 확신이라는 형태도 지니고 있다. 또는 진리는 그 현존재 속에, 다시 말해 인지하는 정신에 대해 자기 자신에 관한 지라는 형식 속에 존재한다. 진리가 곧 내용인데, 이런 내용이 종교에서는 아직 자신의 확신과 동일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동일성은 내용이 자기(自己)라는 형태를 획득하는 데에 있다. 이를 통해 본질 자체인 것이 현존재라는 요소 또는 의식에 대한 대상성이라는 형식이 되었다. 이것이 곧 개념이다. 이러한 요소 속에서 의식에게 현상하는 정신이, 또는 여기서 같은 말이지만, 이런 요소 속에서 의식에 의해 산출되는 정신이 바로 (정신현상학이라는) 학문이다.”
― (DD) 절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