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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마이구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7512357
· 쪽수 : 34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7512357
· 쪽수 : 344쪽
책 소개
강선영. 나이 27세, 사랑은 스파게티에서 시작된다! 첫사랑의 남자를 만난 곳도 스파게티 집에서였. 잘나고 돈 많은 남자들이 많다는 인터넷 식도락 동호회 '마이구미'에 의도적으로 가입, 첫 만남을 스파게티 레스토랑에서 가진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한입 또 베어 먹으면서 엄마 손 잡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다. 너무도 티 없이 맑고 예쁜 얼굴들. 저런 아이들의 엄마가 될 날이 올까? 그동안 선을 보고 또 봤지만 애프터 데이트 신청도 없고, 썰렁한 만남들뿐이었다. 결혼정보회사에서는 가입 시에 너무나 조건이 좋은 남자들을 차례로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등록을 하고 나니 처음에 내걸던 '사' 자 신랑들은 제쳐두고 평범한 대기업 회사원들부터 만나게 해주었다. 그래도 명문대 출신들이라고 하니까 기대심을 가지고 나갔다.
하지만 나가서 만나고 나면 첫 만남부터 저녁을 제대로 사주거나 하는 남자들은 없었다. 다들 차 마시기 바쁘게 일어나서 회사 일로 들어가 봐야 한다고 머뭇거리기 일쑤였다.
한번은 정말로 내 쪽에서 싫었다. 너무나 나이가 들어 보이는 외모에 처절한 배바지와 백구두를 신은 그는 만나자마자 물었다.
"교회 다니십니까?"
"아니요."
"아니, 저는 소개받는 여자의 제일 조건으로 교회 신자를 꼽았는데요."
결혼정보회사의 무성의함과 안일함이 백일천하에 드러나는 결정적 증거였다.
"그렇지만 선영 씨는 신자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저녁 드시러 가실까요?"
비싼 저녁을 호텔에서 사주겠다는 그를 바득바득 싼 카페에 끌고 가서 정식을 먹인 다음 부리나케 자리에서 일어나 내가 계산했다. 그리고는 다음날 결혼정보회사에 전화해서 들입다 화를 내고는 이제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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