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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탐정단

뱀파이어 탐정단

김재희 (지은이)
북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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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탐정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뱀파이어 탐정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799820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6-10

책 소개

실제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한 추리소설가 김재희 작가의 뱀파이어 소설. 인간과 뱀파이어, 모두를 위협하는 하이브리드족의 음모를 파헤치는 뱀파이어 탐정단의 활약이 지금 펼쳐진다.

목차

등장인물

암 선고를 받은 날
존 듀이 암 케어 병원으로 가는 버스 안
모두 같은 소원
특이한 검사들
병원 주변의 음산한 기운
기이한 현실과 꿈의 차이
내게 다른 생이 주어진다면
나에게 새겨진 생명의 징표
뱀파이어로서의 새로운 삶
초인적 힘의 정체는 바로
고블린 모드
아파트에서 나는 괴이한 소음
인플루언서 살인사건
하이브리드 뱀파이어들의 폭동
오 교수의 정체
수상쩍은 홍콩식 딤섬 전문점
토리스 부인과 손가미 양
혼자가 좋아
미진단 희귀질환 세미나
하이브리드 뱀파이어 유춘시
듀이 박사와의 데이트
사랑은 무르익어 가고
뱀파이어 요양원
단서들이 향한 곳은
최강 뱀파이어의 탄생
사라진 듀이 박사
최후의 결전
세상의 시작과 끝
죽음의 라스트 댄스
그리고 다시 불타오르는 생명력
다시 찾아온 새로운 세상

집필 후기

저자소개

김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이다. 2012년 《경성 탐정 이상》으로 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하였다. 2021년 《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로 여성 탐정 서사를 썼고, 이 작품은 태국 Jamsai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에 선정, 드라마 판권이 팔려 드라마화가 진행 중이다. 스릴러 《뱀파이어 탐정단》, 힐링 소설 《유미분식》을 썼고,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과 《유미분식》은 러시아에 판권이 팔렸다. 앤솔로지 소설집으로는 층간 소음을 모티프로 한 소설집 《위층집》을 냈고, 《네메시스》, 《시소게임》은 오디오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항암을 테마로 한 작품집 《인생은 아름다워》에 작품을 발표하였고, 레트로 연애소설 《신작로(가제)》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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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 선생님, 결과가 안 좋은 건가요?”
“유방암이고, 종양 사이즈가 큽니다.”
“몇, 몇 기인가요?”
“그건 대학병원에서 다시 진찰 검사 받으시고 들으십시오. 초음파와 엑스레이로는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MRI나 CT 다시 찍으셔야 돼요.”
“저, 저는 스물여섯데요. 그, 그럴 수도 있나요?”
“요즘은 젊은 분도 많으세요. 이렇게 진행될 때까지 모르셨나요?”
다인은 손이 벌벌 떨렸다.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면서 과거를 돌이켜 보았다. 혹시 경찰 시험을 준비하느라 몸을 무리해서 그런 걸까? 경찰 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일까? 아니면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워서? 나는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을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 암 선고를 받은 날


“역시 형사는 형사야. 무슨 스릴러 영화 주인공 같아, 다인이는.”
“그런데 나도 여기서 어찌 보면 아무것도 못 하고 감옥에 갇힌 것 같아. 내가 가둔 범죄자들처럼. 그런데 그냥 받아들이려고. 어차피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까. 그래도 여기서 완치돼 나간 환자들이 있다고 하니 믿어봐야지.”
주미가 오른손으로 세경의 손을 왼손으로 다인의 손을 꼭 잡았다.
“우리는 소원이 같아. 몸속의 암세포를 몰아내고, 완치되어 나가는 것. 여기서는 거기에 집중하자. 다른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보면 더 스트레스 받아. 그건 바로 암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잖아. 그러니 우린 희망차고 긍정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자. 자, 약속~.”
다인, 주미, 세경은 시선을 맞추면서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 모두 같은 소원


덩치가 큰 남자였다.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점퍼에 가죽바지를 입은 남자는 다인에게 덤벼들었다.
“이이햐합!”
다인은 기합을 넣으면서 그대로 남자의 팔을 잡아서 앞으로 당겨 반대편으로 몸을 돌렸다. 유도 업어치기. 선수가 아니라면 방어기술을 몰라 땅바닥에 뒤통수를 찧고 만다. 그런데 이 남자는 방어기술을 하는 것도 아닌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사람 힘으로 가능한 걸까? 남자는 오히려 한 손으로 다인의 목을 잡고 그대로 들어올렸다. 다인은 목이 잡힌 채 들어올려져 발도 땅에서 떨어진 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캑캑캑캑, 컥컥….”
다인이 버둥거리다 남자의 모자를 쳐 바닥에 떨어뜨렸다. 남자와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남자의 흑색 눈동자가 보였다.
‘사람이… 아니야….’
- 기이한 현실과 꿈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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