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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김재희, 한수옥, 한새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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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게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소게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799875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5-04-15

책 소개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네 명의 여성작가가 결혼이라는 틀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각자의 개성으로 풀어낸 작품집이다. 사랑과 신뢰로 이루어진 줄 알았던 부부 관계 속에서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일상이 무너지는 순간, 독자는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경험하게 된다.

목차

1. 사마귀, 여자 / 박소해
2. 부부, 그 아름다운 세계 / 김재희
3. 설계된 죽음 / 한수옥
4. 시소게임 / 한새마

저자소개

김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상의 작고도 사소한 순간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굴해 쓰는 작업을 해왔다.『유미분식』,『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 『다다상조 회사』, 『기숙사 옆 송차카페』, 등의 힐링 소설을 꾸준히 집필하면서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왔고, 소설들은 태국과 러시아 등에서 출간돼 해외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작가의 작품들은 작고 간결한 문장 하나하나에 마음이 담겨 있고 설렘과 그리움을 부른다. 이번 소설 『신작로』는 산골 복숭아 마을에서 시작된 소녀 소년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발전되면서, 흩어지는 청춘의 아슬아슬한 순간을 다양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새로 지은 길 신작로를 사랑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아가는 소년의 모습에는 서툴지만 진심이 담겨 있다. 작가는 현재 온기와 위로, 다정함과 행복감을 주는 소설을 집필 중이며, 일상 속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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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추리작가 협회 이사이자 한국 창작스토리 작가 협회 이사로 활동 중. 일반 소설은 ‘한수옥’이라는 본명으로 출간하고 웹소설은 ‘미세스한’이란 필명을 사용한다. 청소년 성장 소설 《아주 귀찮은 선물》, 추리 소설로는 《죽이고 싶은》, 윌라 오디오북에 《동티》가 있다. 웹소설은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에 《체인지 허즈번드》, 《잭팟을 터트리다》가 있고 그 외 《결혼, 그 위험한 덫》 등 20여 작품이 있다. 앤솔러지로는 산후 우울증을 다룬 《네메시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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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9년 《계간 미스터리》 여름호에 〈엄마, 시체를 부탁해〉로 신인상, 〈죽은 엄마〉로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단편 부분 대상, 2023년 발표한 《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로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받았다. 단편집 《엄마, 시체를 부탁해》 외에 여러 작품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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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야기 세계 여행자이자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몽상가. 좋은 이야기는 구름 사이로 쏟아진 햇살 혹은 암흑 속에서 비로소 만나는 빛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 언젠가는 그런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오늘도 노트북 앞에 앉는다. 시각디자인 전공자로 ‘시각화’에 강한 이야기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깊숙이 탐구하는 작품을 쓰고자 한다. 2021년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 〈꽃산담〉으로 신인상 수상. 2023년 〈해녀의 아들〉로 제17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의 장르살롱 진행자이다. 고딕 호러 미스터리 장편 《허즈번즈》를 집필했고, 제주 호러 앤솔로지 《고딕 X 호러 X 제주》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귀신새 우는 소리》, 《네메시스》, 《시소게임》 등의 앤솔로지와 인문서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에 필자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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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배의 전화에 민우는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채윤을 놔주었다. 민우에게서 벗어난 여자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찻잔과 다과 접시를 정리했다. 통화를 마치고 민우는 말했다.
“죄송하지만 가봐야겠습니다.”
“…….”
채윤의 달아오른 얼굴에는 분노가 스치고 지나갔다. 갑자기 민우에게 달려들더니 입술을 씹어 삼키듯 강렬한 키스를 했다. 민우가 가벼운 비명을 지르며 여자를 밀어냈다. 입술에서 피가 콸콸 나왔다. 이빨로 입술을 잡아 뜯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이건 벌이에요.”
채윤은 싱긋 웃었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민우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입술에 손수건을 갖다 대고 채윤을 바라봤다. 피가 계속 흘러 손수건이 붉은색으로 변했다.
“그럼, 일하러 가봐요, 형사 아저씨.”
채윤은 냉랭하게 뒤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문이 쾅 닫혔다.
조끼의 얼룩은 금방 지울 수 있지만 입술의 상처는 달랐다.
이건 낙인이었다.

- <사마귀, 여자> 중에서


며칠이 지났다. 퇴근하고 서현경만 집에 왔고 남편은 어딘가 가서 오지 않았다. 시간은 벌써 열한 시. 서현경은 TV에 나오는 유명 상담학 박사가 말하는 정서적 이혼 테스트를 유심히 봤다. 박사는 열 개의 문항을 주었다.

1. 하루 대화 시간 15분 이하다.
2. 잠자리가 한 달에 한 번을 넘지 않는다.
3. 외출한 배우자가 언제 집에 들어오는지 관심이 없다.
4. 집에서 재미가 없다.
5. 솔직히 배우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6. 배우자에게 정서적으로 친밀한 이성이 있다.

서현경은 마음으로 하나둘 동그라미를 쳐봤다. 그러다 6번 ‘친밀한 이성’에서 주춤거렸다. 그러던 중에 도어록이 열리는 기계음이 났다. 남편이다.

- <부부, 그 아름다운 세계> 중에서


“안 돼! 안 돼, 여보! 나 혼자 두고 가면 어떻게 해? 나 혼자 어떻게 살라고오….”
아내를 잃은 남편의 처절한 절규에 다들 눈시울을 적셨지만, 재우를 노려보는 형석의 눈빛만은 형형했다. 마치 원수를 보는 눈빛이었다. 여자의 명복을 비는 것처럼 어둠을 집어삼킨 숲은 바람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여보, 여보 부르는 재우의 울부짖음만 간간이 이어졌다. 혐오감을 담아 재우를 노려보던 형석이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며 사람들과 거리를 넓혔다. 그러곤 번호를 꾹꾹 눌렀다. 1, 1, 2.
- 일송 경찰서 최이현 형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
“119 구조대 팀장 김형석입니다. 지금 일송 저수지에 구조하러 왔는데요, 아무래도 남편이 사고로 위장해서 아내를 죽이려 한 것 같습니다.”

- <설계된 죽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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