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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공감

십대 공감

손병일 (지은이)
  |  
뜨인돌
2011-02-16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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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공감

책 정보

· 제목 : 십대 공감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자기계발
· ISBN : 9788958073208
· 쪽수 : 200쪽

책 소개

중학교 교사인 저자가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왕따, 흡연, 폭력, 가출 등의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십대 관찰기’이자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생활 에세이’다. 저자는 수많은 갈등과 문제에 처한 십대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문제의 근원을 치유할 수 있는 소통법을 제시한다.

목차

추천의 글 4

들어가는 이야기 8

1학기 1학기 - 마음속 고통을 마주하게 될 떼
어린 시절 상처에 갇힌 아이

1학년 2학기 - 아이들이 스스로를 패배자로 여기지 않기 위하여
모범생과 찌질이 50
십대, 왜곡된 이미지에 갇히다 73

2학년 1학기 -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시기
못생긴 나 vs. 예쁜 나 vs. 싫은 나 86

2학년 2학기 - 교실만 아니면 어디든 괜찮다는 아이들
왜 나만 이 모양인지 모르겠어 106
자꾸 몸이 아픈 아이 122

3학년 1학기 - 아직은 감정 표현이 서툰 나이
봄날은… 온다! 138

3학년 2학기 - 천의 얼굴을 가진 아이들
가면을 벗게 되는 순간 158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기 170
이 아이는 정말 지옥에서 왔을까? 179

마치는 글 188

저자소개

손병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학교에서 30여 년간 교사로 근무하였다. 수 년 동안 생활부장으로 학폭 사건을 담당하며 학생과 보호자를 중재하고 화해 조정하는 일에 힘써 왔다. 비폭력 대화를 만나고 자녀와의 소통에서 비약적인 변화가 있었다. 학생 및 보호자와도 건강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기의 욕구를 존중하고 자신의 느낌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며, 타인과의 소통은 그 결과로써 따라오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두 자녀를 이십 대에 출가시켜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부모가 된 것도 비폭력소통 덕분이라고 믿고 있다. 교직 생활 동안 글쓰기를 통해 자기를 치유하고 타자를 이해하는 일에 큰 도움을 받았다. 십대와의 소통과 부모 교육에 대한 책 [십대 공감], [내 마음의 방은 몇 개인가], [감정의 법칙], [부모가 비우면 아이는 채워진다], [멀어지는 아이와 다시 사랑하는 법]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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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학교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가 터진다. 급식 지도하던 담임 선생님 앞에서 국자를 집어던지고, 반 친구에게 기분 나쁜 놈이라며 라이터로 급소에 불을 지르려 했던 일도 있다. 창문 난간에 올라 운동장으로 뛰어내리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녀석도 있었다. 지금 아이들과 교사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서로를 사람으로 대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대체 얼마나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기에 그런 괴물로 변해 버린 것일까. 그건 그들이 십수 년 동안 이런 말을 들으며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공부를 못하면, 일류 대학에 가지 못하면, 돈 잘 버는 직업을 갖지 못하면 사람도 아니다.’


때로 인생에서 원치 않게 바보가 되는 때가 있다. 그 충격이 가장 큰 시기는 아마도 감수성이 예민한 학창 시절일 것이다. 성격이 강하고 외향적인 아이라면 바보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기회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극도로 소심한 아이가 수십 명의 친구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면 치명적인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중학교에서는 10월 즈음이 되면 왕따 사건이 빈번하게 터진다.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비해 몇 배나 늘어난 학습량에 허덕이다가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날 즈음 지칠 대로 지쳐 버린다. 이때쯤에는 중학교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게 되면서 마음마저 느슨해진다. 그중에서 부모로부터 억압을 많이 받는 우등생들이 종종 예기치 못한 폭탄이 되기도 한다. 그들은 자기도 모르는 중에 연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왕따 행위’로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찬정이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찬정이 스스로 자기 안에 있는 씨앗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찬정이도 서머힐 아이들처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아이’가 될 거라 믿었다. 무엇보다 찬정이는 눈빛이 살아 있었다. 내가 찬정이에게 강조한 것은 딱 한 가지였다.
“찬정아, 선생님은 네가 어떤 잘못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해. 순간의 실수로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고, 학교 규칙을 어길 수도 있어. 중요한 건 그 다음이야. 너는 그럴 때마다 반드시 한 가지씩 배워 가면 되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거야. 지난번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서 교내 봉사 3일 징계를 받았잖아. 여기에서 뭘 느껴야 할까?”
“또 그런 위원회가 열리면 안 된다는 거요….”
“왜 안 되지?”
“교내 봉사를 5일 이상 받게 될 거고, 그러면 회장도 그만둬야 하니까요.”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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