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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58075868
· 쪽수 : 24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용의자 X의 과학 다시 쓰기
1장 “우울한 여성호르몬, 용감한 남성호르몬” : 성차별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된 과학?
2장 “열등한 인종, 우월한 민족” : 인종주의자들의 프로파간다?
3장 “장애인은 없어져야 한다” : 국가사회주의의 망령?
[2부] 언던 사이언스 : 용의자 X의 과학을 넘어서
4장 불멸의 인종과학 : 현대 생명과학 연구에서의 인종
5장 구제역이라는 이름의 재앙 : 살처분 정책과 환원적 과학
6장 신자유주의 시대의 건강 불평등 : 임상시험과 소외질환 연구에서 잊혀진 것들
7장 현대과학의 젠더정치 : 유방암 연구와 여성건강운동
[3부] 동아시아의 수행되지 않은 과학들
8장 미국과 쇠고기, 그리고 국제과학기구 : 광우병과 락토파민 논쟁
9장 RCA암과 삼성백혈병의 대중역학 : 대만과 한국의 산재과학 지식투쟁
10장 후쿠시마, 그 이후 : 저선량 전리방사선의 정치
에필로그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학기술학자들의 연구는 과학과 여타 인간 활동을 분리시키던 과정관념들이 말 그대로 ‘믿음’일 뿐임을 보여 주면서 과학을 문화, 정치 등과 같은 인간 활동의 일부로 변모시킨다. 바꿔 말하면, 인간 활동과 분리되어 저 높은 하늘에 있던 고귀한 과학을 땅으로 내려오게 한다. 과학은 개념이나 이론적 실재들의 집합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인 것이다.
언던 사이언스, 즉 ‘수행되지 않은 과학’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은 과학지식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왜 어떤 것들은 강조되고 어떤 것들은 배제되는지, 왜 어떤 것은 과학적으로 옳다고 ‘판단’되고 어떤 것은 틀렸다고 ‘간주’되는지를 사회적, 정치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비판적으로 추적하고 재검토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