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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용서받을 자격과 용서할 권리에 대하여)

시몬 비젠탈 (지은이), 박중서 (옮긴이)
  |  
뜨인돌
2019-10-30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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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책 정보

· 제목 :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용서받을 자격과 용서할 권리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58077367
· 쪽수 : 472쪽

책 소개

용서란 무엇이고 화해란 무엇인지, 용서받을 자격은 어떻게 주어지며 용서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지를 저마다의 근거로 제시한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1997년에는 전후세대(戰後世代) 필자들의 글이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된다.

목차

서문

제1부 해바라기

제2부 심포지엄


나는 보스니아의 시몬 비젠탈이었다. / 스벤 알칼라이
중요한 것은 그날 이후 당신의 삶입니다. / 장 아메리
악을 선으로 무마할 수는 없다. / 스마일 발리치
섣부른 용서는 희생자에 대한 배신이다. / 모셰 베이스키
‘값싼 은혜’의 위험성에 대하여 / 앨런 L. 버거
두 개의 질문: 답변 가능한 것과 답변 불가능한 것 / 로버트 매커피 브라운
그는 내게도 용서받지 못했을 것이다. / 해리 제임스 캐저스
죽어 가는 나치를 위해 기도는 할 수 있지만 / 로버트 콜스
기억하되, 용서하라! / 달라이 라마
그것은 죽어 가는 나치의 최후의 범죄였다. / 유진 J . 피셔
가해자와 희생자 모두의 영혼을 위하여 / 에드워드 H . 플래너리
문제는 ‘용서했어야 했는가’가 아니라 ‘용서할 수 있는가’이다. / 에바 플레이슈너
지혜로운 침묵, 정의를 뛰어넘은 연민 / 매튜 폭스
붕대 너머로 보아야 할 것들 / 레베카 골드스타인
그 나치가 가야 할 곳은 집단수용소였다. / 메리 고든
죽은 이들이 용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산 사람들 또한 그렇게 할 수 없다. / 마크 골든
정의 없는 용서는 자기만족적 유약함일 뿐 / 한스 하베
비록 과거는 잊을 수 없다고 해도 / 요시 클라인 할레비
홀로코스트에 대해서라면 하느님조차 피고인일 뿐 / 아서 허츠버그
부디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내가 아닌 하느님의 이름으로. / 시오도어 M. 히스버그
브리스크의 랍비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 / 아브라함 요슈아 헤셸
용서받지 못하는 두 개의 죄악 / 수재너 헤셸
용서야말로 진정한 힘이다. / 호세 호브데이
용서할 권리가 충분했고, 용서해야 했다. / 크리스토퍼 홀리스
당신은 최선의 선택을 했을 뿐 / 로저 카메네츠
그것은 초인적인 선행의 기회였습니다. / 프란츠 쾨니히 추기경
그 나치 병사는 차라리 이렇게 말했어야 한다. / 해럴드 S. 커슈너
카를에게 묻고 싶은 것들 / 로렌스 L. 랭어
용서했다면 더 큰 고통에 직면했을 것 / 프리모 레비
참회와 속죄의 근본적 차이에 대하여 / 데보라 E . 리프스태트
그러나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 / 프랭클린 H . 리텔
하느님이 침묵하셨고 당신이 침묵했듯이 / 휴버트 G . 로크
그의 인간성에 경의를 표하며 / 에릭 H . 로위
섣부른 용서는 악을 희석시킬 뿐 / 허버트 마르쿠제
값싼 은혜는 위험하지만 용서는 가치 있는 행동이다. / 마틴 E. 마티
그가 용서받지 못하고 죽도록 내버려 두라. / 신시아 오지크
화해는 불가능해도 용서는 가능했다. / 존 T . 폴리코우스키
유대인들의 지지와 기독교인들의 비난 / 데니스 프레이저
만약 킬링 필드의 살인자가 내게 용서를 구했다면 / 디트 프란
그것은 참회가 아니라 위선이었다. / 테렌스 프라이티
최악의 인간에게도 선한 본성은 남아 있기에 / 마티외 리카르
자비를 베푼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조슈아 루벤스타인
그러면 대체 누가 지옥에 간단 말인가? / 시드니 섀크나우
거기에 분명히 하느님이 계셨다. / 도로테 죌레
나치 전범이 시몬 비젠탈에게 / 알베르트 슈페르
만약 그 나치가 깨어나 참회의 삶을 살았더라면 / 마네스 스페르베르
그 침묵은 희생자의 도덕적 승리였다. / 앙드레 스타인
그의 침묵에 담겨 있는 것들 / 네케이마 테크
참회의 진실성이 의심스러운 이유 / 조셉 텔러시킨
반세기 뒤의 질문이 의미를 가지려면 / 츠베탕 토도로프
용서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 데스먼드 투투
나치 청년 카를에게 보내는 편지 / 아서 와스코우
중국 강제수용소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 해리 우

저자소개

시몬 비젠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학살자들에 의해 무려 89명이나 되는 일가친척을 잃고 아내와 단둘이서만 살아남은 지은이는 전쟁이 끝난 후 미국전쟁범죄조사위원회(American Commission for War Crimes)에서 활동했다. 1946년에 30여 명의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유대역사기록센터 (Jewish Historical Documentation Center)를 설립해 운영했으며, 그의 집요한 추적 덕분에 무려 1,100여 명이나 되는 나치 범죄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중에는 이른바 ‘최종 해결(유대인 말살 정책)’의 실무 책임자였다가 패전 직후 남미로 도주했던 아돌프 아이히만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업적으로 인해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오랑예 훈장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공화국 훈장을, 미국 의회로부터 황금 메달을,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예루살렘 메달을, 영국 정부로부터 대영제국 훈장(명예2급)을 받았다. 2005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같은 해에 향년 96세로 치열했던 생을 마감했다. 평생을 나치 전범 추적에 바친 그의 모습은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에 의해 소설과 영화 속 주인공으로 형상화되었다. 그의 이름을 기려 설립한 ‘시몬 비젠탈 센터(The Simon Wiesenthal Center)’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지사를 두고 지금까지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우리 가운데 있는 살인자들(The Murderers Among Us)』 『복수가 아니라 정의다(Justice, Not Vengeance)』 『희망의 돛(Sails of Hope)』 『매일을 기억하며(Every day Remembrance da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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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종교 분야의 번역서로는 『불멸의 열쇠』, 『영웅의 여정』, 『신화와 인생』,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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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네 생각은 어떤가, 시몬? 하느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셨다는 것 말이야.”
“난 그냥 잠이나 잘래. 하느님이 돌아오시면 깨워 줘.”
나는 시큰둥하게 대꾸했다.
나는 수용소에서 함께 지낸 이후에 처음으로 내 친구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아니, 어쩌면 그것 또한 꿈이었는지 모른다.


문득 나는 죽은 군인들이 부러워졌다. 그들 모두는 이 세상과 연결되는 해바라기를 한 그루씩 갖고 있었으며, 나비가 그들의 무덤을 찾아와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겐 해바라기가 없었다. 내가 죽으면 그저 다른 시체들과 함께 커다란 구덩이에 던져질 뿐이었다. 내가 누운 어둠 속에 햇빛을 가져다줄 해바라기도 없을뿐더러, 내가 파묻힌 무시무시한 무덤 위에는 나비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을 것이었다.


그의 말대로 가까이 가자 침대 위에 놓인 사람의 모습을 좀 더 잘 알아볼 수 있었다. 이불 위에는 핏기 없는 잿빛 손이 놓여 있었고, 머리는 코와 입과 귀가 있는 곳에 뚫어 놓은 구멍을 제외하고는 두 눈까지 죄다 붕대로 감겨 있었다. 뭔가 비현실적인 기분이 들었다. 정말 무시무시한 상황이었다. 그 시체 같은 손이며, 온몸을 감싼 붕대며, 더군다나 지금 이 기묘한 만남이 벌어지고 있는 장소까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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