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8202677
· 쪽수 : 164쪽
책 소개
목차
1. 서문
2. 우리는 어떻게 무언가를 아는가?
3. 타인의 마음
4. 마음과 몸의 관계
5. 단어의 의미
6. 자유의지
7. 정당한 것과 부당한 것
8. 정의
9. 죽음
10. 삶의 의미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의 목적은 답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철학적 문제들을 소개하여 독자 스스로 그 문제들에 대해 궁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철학 이론들을 배우기 전에, 그 이론들이 답하고자 애쓴 철학적 질문들을 먼저 접하여 질문들이 일으키는 혼란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런 혼란을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에 대한 몇몇 가능한 해결책들을 살펴보고 어떤 오류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가능한 한 나는 질문의 답을 열어둘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동일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했던 다른 이들이 행한 작업의 가치를 보다 적절히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 만약 여러분이 이 책을 한 번 읽고 나서 다시 읽는다면, 앞서 나열한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내가 언급한 것보다 말할 내용이 훨씬 더 많아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는 부자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이 불공평할까? 그렇다면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할까? 세계는 불평등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한 국가 내에서의 불평등일 수도 있고 서로 다른 국가 간의 불평등일 수도 있다. 어떤 아이들은 안락하고 부유한 가정에서 충분한 영양섭취와 더불어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 반면 다른 아이들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제대로 먹지 못하고, 충분한 교육도 의료적 조치도 받지 못한다. 자신이 어느 쪽에 속하느냐는 분명히 운에 달린 문제다. 즉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 사회적 혹은 경제적 계급이나 국가에 대해 책임이 없다. 불평등은 사람들의 잘못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불평등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겪는다. 여기에서 물을 수 있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불평등은 과연 얼마나 나쁜가? 정부는 희생자들이 겪는 책임 없는 불평등을 감소시키기 위해 국가 권력을 사용해야 하는가?”
“식당에서 줄을 서 디저트를 고르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지금 복숭아와 크림이 덮인 커다란 초콜릿 케이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케이크는 맛있어 보이지만 살찌게 된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도 당신은 케이크를 선택해 맛있게 먹는다. 다음 날 당신은 거울을 보거나 저울 위에 올라가 ‘그 초콜릿 케이크를 먹지 말았어야 했어. 복숭아를 대신 집을 수도 있었는데’ 하고 생각한다. ‘복숭아를 대신 집을 수도 있었는데.’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이 말은 사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