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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수와 주류의 폭력에 맞선 사람들과 함께한 변호사들의 공감충만 변론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들 (지은이)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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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수와 주류의 폭력에 맞선 사람들과 함께한 변호사들의 공감충만 변론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 ISBN : 978895820369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6-03-01

책 소개

우리 시대 아픈 이웃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씩씩한 변호사들 이야기. 저자인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들은 공통적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부당한 폭력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과 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 권악징선은 계속된다
벽장 속의 아이
수지킴 6남매의 비극
아직도 표절 권하는 사회
그라운드에서의 죽음
“그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권악징선(權惡懲善), ‘삼성 X파일’ 이야기
학살의 과거는 계속된다
깊은 잠을 깨우는 호루라기 소리
고통의 진실조차 알 수 없는 의료분쟁

2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들의 죄는 ‘열차사고방지죄’
나는 왜 총을 들 수 없는가
피해자 엄마가 패륜 엄마가 되는 희한한 둔갑술
의뢰인은 철썩같이 믿게 되는 ‘전관예우’의 그늘
수능시험 문자메시지 부정에서 카톡 사이버망명까지
보수적이고 안전한 표절 판결의 허점

3부 넘어진 사람들의 용감한 외침
스무 살 엄마의 절규
법과 불화하지만 당당한 선생님들
떼인 돈 받아가세요
오래된 분쟁거리, 문화재 관람료
거리로 나선 앵그리맘들
내 이름이 족발집에 걸려 있다면
근로시간을 14시간 40분으로 정한 비밀
‘가구소송’이라는 시나리오
티켓다방의 무책임한 어른

4부 “그래도 한번 해봅시다”
무모함을 키워준 씩씩한 언니들
변호사 15년, 3급 장애인 1년
형기 마치면 다시 가두는 ‘보호감호소 제도’
내 개인정보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난민인정 법정 싸움중인 카렌 난민 가족
수십 조 떼인 건보, 왜 소송을 안 걸까
윤 일병이 비명조차 못 지른 이유

5부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지 말자!
“변호인, 수사를 방해하지 마시오!”
재범의 위험성이라는 허구의 개념
나비효과와 두 번의 실형
‘명예훼손’ 짖으며 행인에게 달려드는 개
으리으리한 재판정의 진심을 믿으리
다음 헌법소원은 ‘국정원 선거 개입’
애도인가 정치인가

이 책을 함께 만든 사람들

저자소개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수정, 김진, 남상철, 류신환, 박갑주, 이상훈, 이상희, 이은우 법무법인 지향은, 저자인 변호사들이 몸담고 있는 법률회사이다. “한 사람의 피해자로부터 수만 명의 권리자까지”라는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분야에서 치열하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권, 공정거래, 지적재산권, 노동, 언론, 여성 등 여러 법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선량한 다수의 권리 옹호를 통해 공정한 세상을 여는 것, ‘지향’의 꿈이다. http://www.jihyanglaw.com
펼치기

책속에서

이 사건 뒤로 지금까지도 내가 그때 받았던 편지에 쓰인 문구를 잊지 못하는 건 여전히 내가 ‘유능한 변호사’도 ‘훌륭한 변호사’도 아니고 갈팡질팡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변호인>이 인기였지만 ‘오직 진실의 편에서 정의를 외치는’ 변호사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런 기회를 만나는 것도, 그럴 때 용기를 내는 것도 항상 있는 일이 아니다. 더구나 ‘진실’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법원에도, 그리고 변호사에게도 말이다.


5년의 힘든 싸움을 마치자 그들을 다시 만날 자신이 없었다. 한동안 이 사건만 생각하면 마음 한쪽이 묵직했다. 나는 제대로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던가, 제대로 그들의 억울함과 아픔에 공감했던가. 해임당한 그분은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실는지…. ‘일터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개인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는데, 다른 일도 아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너무나 당연한 것을 이야기했다가 자신의 기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으니 그 억울함을 어떻게 견뎌내셨을까.
이 사건을 늘 마음에 두고 있던 나는 1년의 안식년을 보내고 돌아온 직후에 용기를 내어 연락을 드렸다. 복직을 하여 검수원으로 일하고 계신다는 대답을 듣고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정말 멀고 먼 길을 돌아온 기분이었다.


변호사 시작하고 첫 3년, 가장 이기고 싶었던 사건의 패소. 자칫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던 일을, 나는 그렇게 씩씩한 언니들의 위로로 넘어설 수 있었다. 그 뒤에도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언니들을 만났다. 여자만 ‘40세 정년퇴직’이라는 차별에 맞서 홀로 싸워야 했던 사무직원, 같은 회사에 취직해도 승진은커녕 임금 인상도 꽁꽁 묶여 열받았던 특정 직군 근무자, 출산 때문에 퇴직했다가 같은 은행의 계약직으로 들어가 2년 단위로 해고되는 일에 분통 터뜨리며 비정규직 노조를 만든 은행원, 남들 다 받는 성과급을 왜 못 받느냐며 소송을 하겠다던 영양사들….
때로는 실망스런 결과를 전해야 했지만, 언니들은 늘 먼저 일어서서 힘내라고 말해주었다. 그 덕에 나는 맷집이 세졌고, 여전히 많이 아픈 패소 판결을 들고도 다시 일어나 “그래도 한번 해봅시다.”를 외치는 무모한 조언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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